사람이 다니려고 놓은 길이지만, 가만히 눈길을 돌려보면 그 길을 길고양이도 함께 이용하고 있습니다.
하수구 아래에서 뭔가 맛있는 냄새라도 흘러나오는지... 머뭇거리며 가만히 서 있습니다.
오래 전 길에 별다른 주인이 없었을 때, 동물과 인간이 함께 길의 주인이었을 때,
그 시절을 길고양이도 그리워하지 않을까. 문득 그런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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