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벅꾸벅 졸고 있던 길고양이 점박이. 나른한 가을저녁 햇살은 고양이의 눈꺼풀을 무겁게 만듭니다.
점박이의 얼굴에 자신감을 더해주는 또 다른 특수효과가 됩니다. 그 당당함이, 작은 고양이의 키도
훌쩍 커보이게 만듭니다.
길고양이와 나와 단둘이서 가만히 눈맞춤하는 시간은 누구도 방해하지 않는 평안한 시간.
지루한 것은 견디지 못하는 길고양이 쪽에서 먼저 눈맞춤을 풀고 다른 곳으로 옮겨가겠지만,
눈싸움 아닌 고요한 눈맞춤의 시간은 서로가 서로의 마음길로 가 닿는 시간으로 남습니다.
앞으로 돌아가보니, 실은 졸지 않았다는 듯 한쪽 손을 불끈 쥐어보입니다.
명상을 하고 있었을 뿐이라고 항변하는 듯합니다.
점박이의 얼굴에 자신감을 더해주는 또 다른 특수효과가 됩니다. 그 당당함이, 작은 고양이의 키도
훌쩍 커보이게 만듭니다.
길고양이와 나와 단둘이서 가만히 눈맞춤하는 시간은 누구도 방해하지 않는 평안한 시간.
지루한 것은 견디지 못하는 길고양이 쪽에서 먼저 눈맞춤을 풀고 다른 곳으로 옮겨가겠지만,
눈싸움 아닌 고요한 눈맞춤의 시간은 서로가 서로의 마음길로 가 닿는 시간으로 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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