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닥에 뒹굴던 전선 코드를 발견한 길고양이, 표정이 달라집니다. 장난감으로 딱이다 싶었던지
두 손에 그러모아봅니다. 집고양이는 사람이 주는 놀잇감을 갖고 놀지만, 길고양이는
자연에서 발견한 물건을 스스로 놀잇감으로 만들어 갖고 논답니다. 같은 놀잇감을 보아도
고양이마다 반응이 조금씩 다른 것이 재미있습니다.
이것이 무엇에 쓰는 물건인고? 하고 갸웃하는 분위기이다가...
두 손에 그러모아봅니다. 집고양이는 사람이 주는 놀잇감을 갖고 놀지만, 길고양이는
자연에서 발견한 물건을 스스로 놀잇감으로 만들어 갖고 논답니다. 같은 놀잇감을 보아도
고양이마다 반응이 조금씩 다른 것이 재미있습니다.
점박이는 휙휙 앞발을 휘두르지만, 몸을 일으키지는 않고 귀차니스트의 자세를 유지합니다.
앞발만 쭉 내밀어 놀잇감을 움켜쥔 모습이, 향을 피우며 제단에 기도를 올리는 듯하네요.
바닥에 남은 흰색 무늬 때문에 더 그렇게 보이는 건지도 모르겠어요.
이것이 무엇에 쓰는 물건인고? 하고 갸웃하는 분위기이다가...
"에잇! 먹는 게 남는 거다" 하고 물어뜯기부터 먼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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