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친 고양이 사진, 포토샵으로 '3단 변신' 시시때때로 고양이를 찍다 보면 잘 찍은 사진도 있지만, 턱없이 어둡거나 초점이 나가는 등 망치게 되는 사진도 있습니다. 이건 스밀라가 집에 왔을 때 찍은 초창기 사진이라 꼬리털도 부실하고 몸집도 야리야리한 모습인데, 버리기엔 아쉬워서 한번 살려보기로 합니다. 참고로 포토샵의 달인들이 하시는 전문 보정이 아니고, 진짜 단순한 야매 보정입니다^^ 포토샵에서 '오토 컬러'를 클릭하면 간단하게 원래 색과 유사하게 잡아줍니다. 이미지 손상을 줄이면서 좀 더 섬세하게 보정할 수도 있겠지만, 이 사진은 raw파일이 없고 jpg파일만 있는지라 화질 손상은 감안해야 하고, 또 간단한 웹용 사진까지 그렇게 공들일 필요는 없다고 생각되어서요. 어두운 걸 억지로 밝게 했기 때문에 생긴 컬러노이즈는 얼굴과 주요 부분만 제외하고.. 2010. 8. 19. 장모종 고양이, 직접 도전한 부분미용 '길고양이 통신'의 다음view 구독이웃이 되시려면 오른쪽 사이드바 고양이 얼굴 위 + 버튼에 마우스를 대 보세요. 구독을 선택하면, 제 블로그에 새 글이 올라올 때마다 http://v.daum.net/my에서 편하게 볼 수 있습니다. (구독이웃 등록은 다음넷 로그인 후 가능합니다.) 길고양이뿐 아니라 길 위의 모든 생명을 애틋히 여기며, 그들의 평안을 기원하는 분들과 오래 가는 인연을 맺고 싶습니다. 장모종 고양이에게 한여름은 견디기 힘든 계절입니다. 사시사철 털코트를 입고 지내는 셈이니 얼마나 덥겠어요. 스밀라도 조금이라도 시원한 곳을 찾아 온 집안을 돌아다니지만, 시원한 명당자리를 찾는다고 해도 후끈하고 찐독한 공기까지 없앨 수는 없으니 얼굴에 짜증이 한껏 담겨있는 듯합니다. 주로 창문에서 바람이 .. 2010. 8. 8. 한 달만에 상봉한 고양이, 반응은? 스밀라와 떨어져 지낸 지 딱 한 달째 되던 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공항버스를 타고 집으로 오면서도 가장 궁금했던 건 '스밀라는 과연 어떤 모습으로 반겨줄까?' 하는 점이었는데요. 현관 앞에 나와서 두 앞발을 얌전히 모으고 올려다볼까, 아니면 제 다리에 머리를 쿵 부딪치면서 꼬리를 탁탁 칠까, 혹시 '사자 크리스티앙'처럼 번쩍 뛰어올라 포옹하지 않을까, 온갖 상상을 하며 집에 들어섰습니다. 그런데 한 달만에 본 스밀라의 반응이 어쩐지 뜨악합니다. 슬그머니 현관으로 나오는 눈치다가, 저와 눈이 마주치니 당혹스러운 눈빛으로 몸을 돌려 슬금슬금 제 방 책상 밑으로 기어들어갑니다. '아니, 고작 한 달 떨어져 지냈다고 못 알아보는 건가' 싶어 서운했지만, 그래도 굴하지 않고 책상 밑으로 다가가서 손을 내미니,.. 2010. 7. 21. 하늘을 날고 싶은 고양이, 스밀라 '길고양이 통신'의 다음view 구독이웃이 되시려면 오른쪽 사이드바 고양이 얼굴 위 + 버튼에 마우스를 대 보세요. 구독을 선택하면, 제 블로그에 새 글이 올라올 때마다 http://v.daum.net/my에서 편하게 볼 수 있습니다. (구독이웃 등록은 다음넷 로그인 후 가능합니다.) 길고양이뿐 아니라 길 위의 모든 생명을 애틋히 여기며, 그들의 평안을 기원하는 분들과 오래 가는 인연을 맺고 싶습니다. "지금 뭐하냐옹?"(빼꼼) 스밀라가 별장으로 쓰는 6단 책꽂이 옆에 7단 서랍장을 붙여뒀더니, 슬그머니 올라와 얼굴을 내밉니다. 항상 제 눈높이보다 낮은 곳에서 올려다보기만 했는데, 가만히 서 있기만 해도 저와 눈높이가 맞으니 그게 그렇게 좋은가 봅니다. 다른 방에 있을 때보다 시원하고 바깥 구경도 할 수.. 2010. 6. 17. 스밀라의 여름 별장, 책꽂이 전망대 '길고양이 통신'의 다음view 구독이웃이 되시려면 오른쪽 사이드바 고양이 얼굴 위 + 버튼에 마우스를 대 보세요. 구독을 선택하면, 제 블로그에 새 글이 올라올 때마다 http://v.daum.net/my에서 편하게 볼 수 있습니다. (구독이웃 등록은 다음넷 로그인 후 가능합니다.) 길고양이뿐 아니라 길 위의 모든 생명을 애틋히 여기며, 그들의 평안을 기원하는 분들과 오래 가는 인연을 맺고 싶습니다. 스밀라의 털이 눈꽃처럼 날리는 계절이 돌아왔습니다. 장모종 고양이는 가뜩이나 두터운 털옷 때문에 여름나기가 어렵고, 함께 사는 사람의 입장에서도 털이 많이 빠지는 이맘때는 평소보다 좀 힘듭니다. 스밀라의 털을 빗어주다보면, 내가 지금 솜사탕 기계를 껴안고 있는 건가 싶을 만큼 잔털이 구름같이 날립니다. .. 2010. 6. 16. 새를 잡고픈 고양이의 애타는 눈빛 '길고양이 통신'의 다음view 구독이웃이 되시려면 오른쪽 사이드바 고양이 얼굴 위 + 버튼에 마우스를 대 보세요. 구독을 선택하면, 제 블로그에 새 글이 올라올 때마다 http://v.daum.net/my에서 편하게 볼 수 있습니다. (구독이웃 등록은 다음넷 로그인 후 가능합니다.) 길고양이뿐 아니라 길 위의 모든 생명을 애틋히 여기며, 그들의 평안을 기원하는 분들과 오래 가는 인연을 맺고 싶습니다. 새 소리가 들리면 베란다로 나와 한참 바라보는 고양이의 뒷모습은 호기심으로 들떠 있습니다. 아파트에 사는 고양이는 바깥구경을 할 일이 거의 없습니다. 가끔 있는 외출이라곤 병원에 가는 일뿐이니 바깥으로 나가는 게 즐거울리 없습니다. 게다가 한동안 유기묘로 살았던 기억 때문인지 스밀라는 품에 안고 현관으로 .. 2010. 6. 13. 이전 1 ··· 17 18 19 20 21 22 23 ··· 4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