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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 고양이의 평화로운 시골 산책 알라딘  교보문고 예스24  인터파크언제까지나 아기처럼 작고 귀여운 상태일 것만 같았던 고양이도 나이가 들면 몸이 약해집니다. 올해로 열 살이 넘은 할머니 고양이도 관절이 나빠져서 높은 곳을 예전처럼 쉽게 오르내리지 못합니다. 그러나 시골 고양이의 즐거움인 영역 산책을 그만둘 수는 없습니다. 인간에게는 가뿐한 계단도 하나하나 조심스레 내려가며 산책을 시작합니다. 할아버지 내외가 나오실지 몰라 계단 맨 밑 신발 터는 자리에 가만히 앉아보지만, 아무런 인기척이 없습니다. 아쉽지만 언제까지 그렇게 앉아있을 수는 없습니다. 1분 1초가 화살 쏘듯 빨리 지나가버리는 할머니 고양이에게는 매순간이 소중합니다.그렇게 몇 분간 빤히 문 쪽을 보고 있던 고양이는 홀로 정원 산책을 시작합니다.꼬리를 세우고, .. 2010. 9. 14.
'일본 고양이 여행' 폴라로이드 엽서 이벤트(~9.14) 1300K , 텐바이텐, 바보사랑 판매중(사이트명 클릭하면 이동합니다^ㅅ^) 고양이가 들어가는 문구류나 생활소품을 보면 그냥 지나치지 못하는 분들께 좋은 선물이 될 '일본 고양이 여행' 폴라로이드 엽서! 출시 기념 이벤트를 9월 14일까지 진행합니다. 사랑스런 일본 고양이들과 예쁜 소품사진이 실린 폴라로이드 엽서세트도 받아가시고, 평소 갖고 싶던 고양이 소품 아이디어도 맘껏 뽐내보세요. 이벤트 진행사이트는 네이버 카페 '고양이라서 다행이야'이고, 자세한 것은 아래 공지를 참고해 주세요. 마감일까지 3일 남았습니다^^ * 고다 카페 회원이어야 참여할 수 있는 듯하네요. 이벤트 기간 : 9. 1 ~ 9. 14 이벤트 방법 : 고양이 사진으로 나왔으면 하는제품을 알려주세요 덧글로 관련된 내용을 적어주시면 됩니.. 2010. 9. 12.
"메롱 아니에요" 혀를 빼문 길고양이의 아픔 1300K , 텐바이텐, 바보사랑 판매중(사이트명 클릭하면 이동합니다^ㅅ^) 몽마르트르 묘지에서 만난 길고양이는 대부분 건강한 모습이었지만, 한눈에 보기에도 정상이 아닌 것을 알 수 있는 고양이가 있었습니다. 이 고양이는 입을 완전히 다물 수 없어서, 삐죽 밀려나온 혀끝을 집어넣지 못하고 있습니다. 강아지는 더위를 견디기 위해 혀를 내밀어 열을 발산하지만 고양이는 그렇지 않은데요, 때문에 고양이가 혀를 집어넣지 못하고 있는 것은 뭔가 문제가 있다는 것입니다. 비슷하게 입을 다물지 못하는 한국 고양이의 사례를 본 적이 있는데, 그 고양이는 턱이 빠져서 입을 다물지 못했었습니다. 이 모습을 사람들이 '메롱~'하는 모습과 같다고 귀여워할 지도 모르지만 실제로 고양이는 무척이나 고통스러울 것입니다. 입을 다물지.. 2010. 9. 11.
[폴라로이드 고양이] 040. 햇빛으로 짠 깔개 1300K , 텐바이텐, 바보사랑 판매중(사이트명 클릭하면 이동합니다^ㅅ^) 차가운 돌바닥에 앉은 아기 고양이를 안쓰럽게 여긴 햇님이 따뜻한 햇빛으로 짠 깔개를 선물해 주었습니다.  *아래 손가락버튼을 눌러 추천해 주시면, 큰 힘이 됩니다. 2010. 9. 10.
[폴라로이드 고양이] 032. 흔들림 1300K , 텐바이텐에서 판매중(사이트명 클릭하면 이동합니다^ㅅ^) 아기 사진을 찍는 것만큼이나, 아기 고양이 사진을 찍는 것도 어렵습니다. 워낙 산만한 녀석들이라, 흔들리게 찍히면 심령사진이 되기 일쑤니까요. 이 녀석도 마침 예쁘게 정좌하고 있기에 얼른 카메라를 들이댔더니 날아가는 파리라도 봤는지 고개를 홱 틀어버리는 바람에, 흔들린 사진만 남았습니다. 그래도 곱게 모은 찹쌀떡 앞발이 예뻐서 버리지 못하고 그냥 둡니다. 망친 사진을 과감히 버릴 줄도 알아야 사진이 는다는데, 고양이라면 이 사진도 저 사진도 그저 예쁘고 사랑스럽게 보이니 큰일입니다. * 구독+ 버튼으로 '길고양이 통신'을 구독해보세요~ 트위터: @catstory_kr 아래 손가락버튼을 눌러 추천해주시면 글을 쓸 때마다 큰 힘이 됩니다... 2010. 9. 1.
[폴라로이드 고양이] 031. 더위의 무게 1300K , 텐바이텐에서 판매중(사이트명 클릭하면 이동합니다^ㅅ^) 사크레쾨르 성당에서 회전목마 쪽으로 내려올 때, 고양이 두 마리가 눈에 띄었다. 한 마리는 곤히 잠들었고, 다른 한 마리는 더위에 지친 듯 목을 축 늘어뜨린 채 허리를 숙이고 있었다. 밤늦게까지 잠들지 못하고 페트병에 물을 얼려 껴안고 잠을 청해야 할 만큼 지독히 더웠던 파리의 7월은, 지붕 위의 길고양이에게도 어김없이 모질었다. 어지간하면 햇빛이 없는 그늘로 몸을 피할 만도 하건만, 고양이는 스스로 고행을 자처하는 수도자처럼 묵묵히 햇빛을 받고 있었다. 더위에도 무게가 있다면, 고양이의 어깨는 그 무게만큼 무겁게 짓눌렸으리라. * 구독+ 버튼으로 '길고양이 통신'을 구독해보세요~ 트위터: @catstory_kr 아래 손가락버튼을 눌러.. 2010. 8.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