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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라로이드 고양이] 060. 고양이 등에 핀 연꽃 1300K , 텐바이텐, 바보사랑 판매중(사이트명 클릭하면 이동합니다^ㅅ^) 흙탕물에 몸담고 있을 때도 곱게 피어나는 연꽃처럼 혼탁한 세상에 굴하지 않고 꿋꿋이 살아가는 꽃보다 아름다운 길고양이를 응원합니다. 구독+ 버튼으로 '길고양이 통신'을 구독해보세요~ 트위터: @catstory_kr 아래 손가락버튼을 눌러 추천해주시면 글을 쓸 때마다 큰 힘이 됩니다. 2010. 10. 1.
길고양이가 좋아하는 나무 방석 "편안해~" 여전히 말랐지만, 이제는 눈병도 피부병도 많이 나아 슬슬 고양이의 꼴을 갖춰가는 고똥이의 근황입니다. 어지간하면 맨바닥에 그냥 앉으려고는 하지 않는 고양이들-길고양이라도 방석과 깔개에 대한 애착은 있습니다. 고똥이도 자기가 살고 있는 환경 속에서 그나마 편안한 자리를 찾아 가만히 앉아 봅니다. 자잘한 돌멩이와 까실까실한 낙엽들로 엉덩이가 따가운 흙바닥과는 달리, 누군가 버리고 간 나무판자는 길고양이의 좋은 방석이 되어줍니다. 바닥에서 올라오는 습기와 냉기도 아쉬우나마 막아줄 수 있습니다. 저를 보고 나무 방석에 앉을까 말까, 고민하던 고똥이는 슬그머니 앞발을 접고 반 취침 자세로 들어갑니다. 벗겨진 코에 붙은 흙먼지와 코딱지가 안쓰럽지만 곧 저 벗겨진 콧잔등에도 새 솜털이 날 것을 믿기에, 고똥이의 성장.. 2010. 10. 1.
[폴라로이드 고양이] 059. 꼬리의 용도 1300K , 텐바이텐, 바보사랑 판매중(사이트명 클릭하면 이동합니다^ㅅ^) 좋아하는 것만 보면 꼬부랑 할머니의 꼬부랑 지팡이처럼 살짝 감겨드는 고양이 꼬리. 구독+ 버튼으로 '길고양이 통신'을 구독해보세요~ 트위터: @catstory_kr 아래 손가락버튼을 눌러 추천해주시면 글을 쓸 때마다 큰 힘이 됩니다. 2010. 9. 30.
[폴라로이드 고양이] 058. 한낮의 기지개 1300K , 텐바이텐, 바보사랑 판매중(사이트명 클릭하면 이동합니다^ㅅ^) 엉덩이가 무거운 사람은, 허리가 서서히 망가진답니다. 집중해 일하는 건 좋지만, 꼼짝 않고 앉아있는 동안 내 허리 근육은 조금씩 오그라붙고 있거든요. 지금 당장 일어나 허리를 쭉 펴 보세요. 혹시 스트레칭하기 어려운 장소라면, 화장실이라도 한번 갔다 오세요. 물이라도 한번 먹고 오세요. -저렇게 시원시원하게 기지개 켜는 고양이에게 척추디스크란 없겠네요^^; 구독+ 버튼으로 '길고양이 통신'을 구독해보세요~ 트위터: @catstory_kr 아래 손가락버튼을 눌러 추천해주시면 글을 쓸 때마다 큰 힘이 됩니다. 2010. 9. 29.
단체로 식빵굽는 길고양이 가족, 따뜻해 1300K , 텐바이텐, 바보사랑 판매중(사이트명 클릭하면 이동합니다^ㅅ^) 사람들이 무심코 지나치는 자동차 아래, 가만히 보면 길고양이가 쉬고 있습니다. 언제 차가 들고 날지 모르기에 조금은 불안한 마음도 있지만, 그래도 사방이 뚫려 경계하기 쉽고, 달아나기도 쉬운 이곳에 일단 몸을 숨깁니다. 고등어 아줌마와 젖소무늬 아기냥 셤이, 삼색 아기냥 꼬리가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똑같은 식빵 자세 같지만, 앉은 자세를 가만히 보면 각자의 성격을 알 수 있습니다. 셤이는 가장 앞줄에 고개를 쑥 빼고 있고, 고등어 아줌마는 아직 어린 꼬리 곁에서 떠나지 않습니다. 자동차 밑 은신처에 갑자기 나타난 인기척에 꼬리의 가슴은 두근두근, 놀란 토끼 눈동자가 되었습니다.이쪽까지 떨리는 심장소리가 들려올 것 같아요. 하지.. 2010. 9. 29.
길고양이의 지나친 애정 표현 1300K , 텐바이텐, 바보사랑 판매중(사이트명 클릭하면 이동합니다^ㅅ^) 붙임성 좋은 카오스 대장냥, 사람으로 치면 오지랖 넓고 기개 있는 여자 같은 느낌인데요. 노랑아줌마에게 유난히 애정 표현을 하다 그만 퇴짜를 당했네요. 카오스 대장냥과 노랑아줌마의 미묘한 표정 변화를 포착했습니다. 무심코 식빵을 굽고 있는 노랑아줌마 곁으로 카오스 대장냥이 슬슬 걸어옵니다. 뾰족한 코를 내밀고...서로 코를 부비며 냄새를 맡아 인사하고 싶은 겁니다. 그러나 한참 혼자만의 시간에 빠져있던 노랑아줌마, 아까부터 한쪽 눈 표정이 살짝 일그러지기 시작합니다. 아무래도 귀찮았던 모양입니다. 급기야 "이 아줌마가, 민망하게 왜 이래?" 하고 핀잔이나 주듯이 한쪽 눈을 더욱 찡그리며 슬며시 고개를 피합니다. 혹시 입냄새라도 .. 2010. 9.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