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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라로이드 고양이] 023. 아기 젖소 처음엔 "에이, 고양이를 어떻게 젖소라고 불러?" 하고 생각했는데 이젠 까만 얼룩고양이를 보면 자연스럽게 젖소 고양이란 말이 나온다. 가끔 "저건 젖소가 아니라 바둑이에요" 하는 분도 계시지만 어쩐지 강아지를 연상시키는 바둑이보단, 젖소란 별명이 더 친근하게 느껴진다. 그래서 이 녀석은 내겐 아기 젖소. 그럼 이 녀석은 채플린 젖소?( ^ㅅ^) * 구독+ 을 눌러 '길고양이 통신'을 구독해보세요! 트위터: @catstory_kr * 추천은 블로거에게 큰 힘이 됩니다. 아래 손가락버튼을 눌러주세요^ㅅ^ 2010. 8. 22.
[폴라로이드 고양이] 022. 엄마의 과거, 엄마의 미래 엄마는 길에서 힘들었지만, 괜찮습니다. 쓰레기를 뒤지며 연명하는 힘든 삶을, 자식에겐 물려주지 않아도 되니까요. * 구독+ 을 눌러 '길고양이 통신'을 구독해보세요! 트위터: @catstory_kr * 추천은 블로거에게 큰 힘이 됩니다. 아래 손가락버튼을 눌러주세요^ㅅ^ 2010. 8. 21.
[폴라로이드 고양이] 021. 어서 와 종일 사람에 부대끼고 일에 치이다, 지친 마음으로 집에 들어서면 현관 언저리에서 나를 기다리던 고양이와 눈이 마주칩니다. "나, 너 안 기다렸어." 하고 홱 돌아선 고양이의 뒷모습엔 수줍은 반가움이 묻어납니다. 고양이와 함께 살면서부터 집에 빨리 들어가고 싶은 이유가 하나 더 생겼습니다. * 구독+ 을 눌러 '길고양이 통신'을 구독해보세요! 트위터: @catstory_kr * 추천은 블로거에게 큰 힘이 됩니다. 아래 손가락버튼을 눌러주세요^ㅅ^ 2010. 8. 19.
[폴라로이드 고양이] 020. 그 친구의 앞머리 고등학생 때 우리 반에는 앞머리가 너무 길어 눈을 찌를 것만 같은 친구가 있었습니다. 옆으로 넘겨 핀을 찌르거나 좀 자르기라도 하면 시원할 것 같은데 친구에게 짧은 앞머리는 촌스러움의 상징처럼 느껴졌나 봅니다. 그땐 학교에서 정한 '단정한 학생의 앞머리, 뒷머리 길이'가 정해져 있었지만 머리를 자르게 만들려는 주변의 압력이 커지면 커질수록, 머리를 사수하려는 친구의 노력도 만만치 않았습니다. 길이를 짧아 보이게 하려고 롤을 말기도 하고, 머리 끝에 실핀을 꽂아 속으로 접어서 말아넣기도 하고... 불시에 머리 단속을 하는 교련 시간에는, 책상과 걸상을 비상계단으로 빼놓고 원래부터 없던 학생인양 슬쩍 사라지기도 했습니다. 앞머리가 길어 눈을 찌르는 고양이를 보면, 그 친구 생각이 가끔 납니다. 그때 찍었던 .. 2010. 8. 18.
[폴라로이드 고양이] 019. 우리 다시 싸우지 말자 어렸을 때, 오빠나 동생과 싸우게 되면 어머니는 우리를 불러다놓고 잘잘못을 가린 다음, 화해하라고 포옹을 시켰습니다. 혼나고 나서 억지로 하는 포옹은 얼마나 손발이 오그라들던지.... 그때는 어색하고 불편하기만 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말로 사과하기 어려울 때 대신할 수 있는 가장 따뜻한 몸짓이 포옹이 아니었나, 생각이 듭니다. '다시는 싸우지 말자' 말하지 않아도, 그냥 그렇게 마음으로 전해지니까요. 추천은 블로그에 가장 큰 힘이 됩니다^ㅅ^ 손가락버튼을 눌러주세요~ 2010. 8. 17.
[폴라로이드 고양이] 018. 드라큘라 백작 * 길고양이 통신 블로그를 응원해주시는 세 가지 방법! 1. 파란색 배너를 눌러 길고양이 통신을 구독해 보세요^^ 직접 뵐 수는 없지만, 글을 구독하는 분들을 생각하면서 새 글을 쓸 때마다 큰 힘을 얻습니다. 2. 트위터 이웃맺기 @catstory_kr 3. 길고양이를 응원하는 사람들의 트위터 모임, '길고양이당' 가입하기 http://bit.ly/bwgvRr 고양이가 드라큘라처럼 보일 때도 있다는 것을 이 녀석을 찍으면서 알았습니다. 180도 반전해서 보면 좀 귀엽기도^^; 추천은 블로거에게 가장 큰 힘이 됩니다. 아래 손가락버튼을 꾹 눌러주세요~ 2010. 8.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