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라로이드 고양이] 035. 새침한 그녀 고양이가 새침한 얼굴로 저를 곁눈질할 때가 참 좋습니다. 얼굴은 다른 방향을 보는데, 눈동자만 몰래 저를 쳐다볼 때가 특히 그래요. 고양이는 왜 좋아하면서도 딴청을 부리는 걸까요? 슬쩍 물어보고 싶어집니다. *제2회 '고양이의 날' 기념전이 열립니다. (9월 11일까지, 오후 2~8시) * 구독+ 버튼으로 '길고양이 통신'을 구독해보세요~ 트위터: @catstory_kr 아래 손가락버튼을 눌러 추천해주시면 글을 쓸 때마다 큰 힘이 됩니다. *반려동물 진료 부가세 반대서명에 참여해주세요. 2010. 9. 4. [폴라로이드 고양이] 034. 혼자 걷는 길 고양이도, 혼자 길을 걷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 구독+ 버튼으로 '길고양이 통신'을 구독해보세요~ 트위터: @catstory_kr 아래 손가락버튼을 눌러 추천해주시면 글을 쓸 때마다 큰 힘이 됩니다. *반려동물 진료 부가세 반대서명에 참여해주세요. 2010. 9. 3. [폴라로이드 고양이] 033. 가짜 엄마 1300K , 텐바이텐, 바보사랑 판매중(사이트명 클릭하면 이동합니다^ㅅ^) 어린 고양이의 말, "크고 따뜻한 게 옆에 있길래 그냥 기댔어요." 천연덕스럽게 카메라 옆에서 식빵 굽던 고양이는 촬영PD까지 웃게 만들었다. 지금 인터뷰 촬영하는 게 아니라 동물 다큐멘터리 찍는 것 같다고^^ * 구독+ 버튼으로 '길고양이 통신'을 구독해보세요~ 트위터: @catstory_kr 아래 손가락버튼을 눌러 추천해주시면 글을 쓸 때마다 큰 힘이 됩니다. 2010. 9. 2. [폴라로이드 고양이] 032. 흔들림 1300K , 텐바이텐에서 판매중(사이트명 클릭하면 이동합니다^ㅅ^) 아기 사진을 찍는 것만큼이나, 아기 고양이 사진을 찍는 것도 어렵습니다. 워낙 산만한 녀석들이라, 흔들리게 찍히면 심령사진이 되기 일쑤니까요. 이 녀석도 마침 예쁘게 정좌하고 있기에 얼른 카메라를 들이댔더니 날아가는 파리라도 봤는지 고개를 홱 틀어버리는 바람에, 흔들린 사진만 남았습니다. 그래도 곱게 모은 찹쌀떡 앞발이 예뻐서 버리지 못하고 그냥 둡니다. 망친 사진을 과감히 버릴 줄도 알아야 사진이 는다는데, 고양이라면 이 사진도 저 사진도 그저 예쁘고 사랑스럽게 보이니 큰일입니다. * 구독+ 버튼으로 '길고양이 통신'을 구독해보세요~ 트위터: @catstory_kr 아래 손가락버튼을 눌러 추천해주시면 글을 쓸 때마다 큰 힘이 됩니다... 2010. 9. 1. [폴라로이드 고양이] 031. 더위의 무게 1300K , 텐바이텐에서 판매중(사이트명 클릭하면 이동합니다^ㅅ^) 사크레쾨르 성당에서 회전목마 쪽으로 내려올 때, 고양이 두 마리가 눈에 띄었다. 한 마리는 곤히 잠들었고, 다른 한 마리는 더위에 지친 듯 목을 축 늘어뜨린 채 허리를 숙이고 있었다. 밤늦게까지 잠들지 못하고 페트병에 물을 얼려 껴안고 잠을 청해야 할 만큼 지독히 더웠던 파리의 7월은, 지붕 위의 길고양이에게도 어김없이 모질었다. 어지간하면 햇빛이 없는 그늘로 몸을 피할 만도 하건만, 고양이는 스스로 고행을 자처하는 수도자처럼 묵묵히 햇빛을 받고 있었다. 더위에도 무게가 있다면, 고양이의 어깨는 그 무게만큼 무겁게 짓눌렸으리라. * 구독+ 버튼으로 '길고양이 통신'을 구독해보세요~ 트위터: @catstory_kr 아래 손가락버튼을 눌러.. 2010. 8. 31. [폴라로이드 고양이] 030. 빛의 속도 1300K , 텐바이텐에서 판매중입니다. (사이트명 클릭하면 이동!) --------------------------------------------------------------------------------------------------- 무척 빠르게 달아나는 고양이를 보면 좀 과장해서 '빛의 속도로 도망간다'고 농담하곤 합니다. 한밤의 대로를 가로질러 달아나는 중이었으니, 고양이도 마음이 급했겠지요. 저 멀리 보이는 자동차 밑으로 얼른 기어 들어가야 하는데, 엄폐물은 없고. 오래 전 회사를 다닐 때, 야근을 끝내고 집으로 돌아가다 찍었던 사진인데 초점도 맞지 않고 고양이 발도 여러 개로 나왔지만, 달아나는 고양이를 따라 빠른 걸음으로 이동하면서 찍은 이 사진이 마음에 남습니다. 허둥지둥하는 고.. 2010. 8. 29. 이전 1 ··· 10 11 12 13 14 15 16 ··· 1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