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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1TV] 문화지대 '비급문화사전' 인터뷰(07.04.05) [KBS 1TV] 문화지대 '秘笈(비급) 문화사전' 고양이 관련 기사에서 길고양이 블로거로 인터뷰를 했습니다. 안국동 근처 길고양이를 찾아다니면서 동행취재 형식으로 1시간 정도 찍었는데, 고양이 편에 할당된 시간이 총 15분이어서, 인터뷰 수록 시간도 1분 정도 될까요? 뭐 방송이 그렇죠;; 2007년 4월 5일(목) 밤 10시에 방송되었고, 다시보기를 할 수 있습니다. [방송안내 보기] 2007. 4. 5.
호기심 덩어리 밀레니엄 타워에서 새롭게 눈길을 끌기 시작한 젖소 아깽이. 겁이 많아서 내가 조금만 바스락거려도 움찔하며 후다다닥 달아나지만, 조용히 서 있으면 조심스럽게 다시 구경하러 나온다. 왕성한 호기심이 두려움을 이겨버린 탓이다. 그리고는 '도대체 저 인간이 손에 든 까만 물건은 뭐지?' 하고 생각하기라도 하는 것처럼 목을 쑥 빼고 바라본다. 2007. 4. 5.
개미마을 지붕고양이2 개미마을 지붕에서 볕을 쬐던 고양이. 아직 매끈한 빨간 지붕과, 페인트가 벗겨져 분홍색이 되어가는 지붕이 좋은 대조를 이뤘다. 페인트가 벗겨진 지붕을 볼 때마다, 예전에 만났던 사진가 부부가 생각난다. 단행본에 넣어야 할 사진 때문에 폐가로 사진을 찍으러 갔던 날, 페인트가 벗겨져 너덜거리는 벽을 보고 남편이 그렇게 말했었다. "참 예쁘다". 그날 찍은 사진이나, 했던 이야기는 다 잊어도, 그 말을 할 때 그분의 홀린 듯한 눈빛은 오래 기억에 남았다. 상대방이 벗겨진 페인트에서 아름다움을 발견할 수 있다면, 내가 좋아하는 것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이야기해도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을 테니까. 2007. 4. 4.
음식물 쓰레기통과 고양이 개미마을의 음식물 쓰레기 배출용기. 플라스틱 양동이처럼 생겼다. 초록색 잠금 장치를 딱 소리나게 닫으면, 고양이가 아무리 뚜껑을 발로 차도 열리지 않는다. 굳이 길고양이 방지용이라기보다, 음식물 쓰레기가 상할 때 나는 냄새를 막기 위해서이겠지만. 음식물 쓰레기를 수거해가면, 정말 동물 사료용으로 쓰이는걸까 궁금하다. 아니면 퇴비로 쓰는가... 똘망똘망한 눈으로 나를 바라보던 녀석. 나를 보더니 나올까말까 고민하고 있었다. 2007. 3. 18.
개미마을 지붕고양이 개미마을의 집들은 산을 대강 깎아 만든 경사면을 따라 층층이 붙어 있다. 그래서 멀리서 보면 여러 채의 집을 차곡차곡 쌓아놓은 것처럼 보인다. 그 수많은 지붕에서 지붕으로 오르락내리락 하는 고등어 무늬 고양이. 지붕 위에 우뚝 서서 발을 옮겨 딛을 곳을 지그시 내다본다. 페인트칠이 벗겨진 지붕 위에 앉아 있으면, 언뜻 봐서는 잘 보이지 않는다. 2007. 3. 13.
월간 《DOVE》백만 네티즌이 반한, 길고양이와의 연애 노트(2007. 3월호) * 월간 《DOVE》2007년 3월호 신간 소개 지면에 실린 인터뷰 기사입니다. Q&A 형식의 이메일 인터뷰로 진행되었습니다. 저작권법 문제로 기사 원문 링크만 올립니다. [기사 보기]도베 DOVE 2007. 3.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