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레니엄 고양이에 대한 갖가지 반응 친근하게 부르면서 손을 내밀거나, 옆에 나란히 앉아서 구경하거나, 함께 쭈그리고 앉아 사진을 찍거나, 별 생각 없이 지나친다. 2005. 5. 24. 고양이쥐 식빵을 굽고 있는 자세에서 꼬리만 도드라지니 쥐 같은 모습이 됐다. 그래도 고양이쥐. 2005. 5. 23. ☆접선 황토색 고양이 뒤를 따라갔다. 고양이를 따라서 나도 둥둥 산책간다. 사다리와 풀숲 사이를 비집고 어디론가 들어가는가 싶더니 얼룩고양이와 접선하는 현장을 딱 잡혔다. 대략 낭패라는 표정으로 뒤를 돌아보는 황토색 고양이다. 머리만 숨는다고 해결되는 건 아닌데=('ㅅ')= 얼룩고양이는 "한번 해보자는 거냐?" 라는 듯한 표정으로 한발 다가섰다. 한바탕 벌어질 듯한 분위기였지만, 별 일 없이 햇볕을 쬐며 둘러앉아 소세지를 먹었던 날. 2005. 5. 22. 낙하고양이 꼬리를 바짝 세우고 착지할 자리를 살핀다. 2005. 5. 22. 도사리다 몸을 둥글게 말고 풀숲에 도사린 고양이. 눈동자만 살짝 돌려서 흘끔 쳐다본다. 초록색 눈이 예리하게 빛났다. 2005. 5. 19. 생각하는 고냥 한남동 제일기획 근처의 고양이 가게에 있던 녀석이니 엄밀히 말하자면 길고양이는 아니고, 길에서 만난 고양이쯤 되겠다. 철창 안에 있는 모습이 매우 지리멸렬해보였다. 새끼 두 마리와 함께 있었는데 아마 어미쯤 되는 모양이었다. 아랫층에는 아비로 추정되는 파란 눈의 흰고양이가 불안하게 왔다갔다 하고 있었고. 새끼는 한 마리는 어미를 닮아 갈색 눈에 머리 부분에는 회색 얼룩이 있고, 다른 한 마리는 아비를 닮아 푸른 눈에 순백색 털을 지녔다. 하지만 사람처럼 턱을 고이고 비스듬히 누워있는 데에는-_-; 입까지 살짝 벌리니 더욱 그럴듯한 표정이다. 2005. 5. 17. 이전 1 ··· 136 137 138 139 140 141 142 ··· 14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