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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라로이드 고양이] 064. 웃음 주는 얼굴 마음이 울적할 때면 이 사진을 꺼내 봅니다. 오래 볼 것도 없이, 픽 웃음을 짓게 됩니다. 스밀라가 내게 웃음을 주는 것처럼, 나도 스밀라에게 그릉그릉 소리를 불러오는, 그렇게 기쁨 주는 사람이길 바랍니다. 구독+ 버튼으로 '길고양이 통신'을 구독해보세요~ 트위터: @catstory_kr ↓ '손가락 버튼'을 눌러 추천해주시면 큰 힘이 됩니다. 2010. 10. 4.
[폴라로이드 고양이] 063. 핀란드의 '고양이 꼬리' 제가 찍은 일본 고양이 여행사진으로 만든 폴라로이드 엽서가 출시되었어요. 1300K , 텐바이텐, 바보사랑에서 판매중입니다. 사이트명 클릭하면 이동해요^ㅅ^ 한국에서는 @ 표시를 흔히 '골뱅이'라고 부릅니다. 그런데 핀란드에서는 @을 뭐라고 하는지 아세요? 고양이 꼬리(kissanhanta)래요. 처음 그 말을 들었을 때 "골뱅이가 어떻게 고양이 꼬리로 보여?" 하고 의아했지만, 유럽 고양이 여행 중에 거리에서 우연히 본 이 그림 덕분에 이해할 수 있었답니다. 고양이 옆구리의 골뱅이 무늬 때문에 고양이 꼬리처럼 보였겠구나^^ 하고요. 재미있는 문화 차이죠? 구독+ 버튼으로 '길고양이 통신'을 구독해보세요~ 트위터: @catstory_kr ↓ 유용한 정보였다면 '손가락 버튼' 꾹 눌러 추천 부탁드려요! 2010. 10. 4.
가볼 만한 10월의 동물전시 소개 공기가 점점 싸늘해지는 요즘, 마음이 따뜻해지는 동물 전시를 보며 허전한 마음을 채워보세요. 10월의 추천 동물전시 3건을 소개합니다^^ 1. 동물보호 기획전 '희망의 방주'전(성북동갤러리, 10월 16일~24일) 제2회 고양이의 날 기념전을 했던 성북동갤러리에서 동물보호 전시를 엽니다. 저는 동물보호의 메시지를 전하는 작가들로 구성된 '생명그릇' 동인으로 활동하고 있는데요, 동인전의 일환으로 여는 전시입니다. 제 사진 외에도 29분의 다양한 동물 작품을 보실 수 있습니다. 참여작가들의 판매 수익금은 역시 동물보호단체에 기부할 예정입니다. 전시장 1층에는 평면 작품이, 지하1층에는 주로 입체 작품이 전시됩니다. 10월 23일(토) 오후 5시에는 특별한 부대 행사도 함께 열리니 보러 오세요. 길고양이 블로.. 2010. 10. 4.
고양이 마을, 10월에 내리는 눈 1300K , 텐바이텐, 바보사랑 판매중(사이트명 클릭하면 이동합니다^ㅅ^) 카오스 대장냥과 가족들이 겨울을 나는 천막집 앞에 새 놀잇감이 생겼습니다. 성큼성큼 앞서 걸으며 저를 따라오게 하더니, 카오스 대장냥은 걸음을 멈추고 엉거주춤한 자세로 발톱을 들어, 하얗고 커다란 물체에 앞발을 박습니다. 카오스 대장냥의 발톱이 한번씩 파고들 때마다, 잘게 부서지는 얼음송이처럼 하얀 눈가루가 날립니다. 아니, 정확히 말하자면 스티로폼 가루이지만 제 눈에는 꼭 눈송이처럼 보였습니다. 옆에 노란색 접착액 자국이 있는 걸 보니, 한때 방열자재로 쓰던 스티로폼입니다. 길고양이의 겨울나기를 위해 요긴한 물건입니다. 천막집은 여름 햇빛과 장맛비를 막아줄 수는 있지만, 살을 에는 겨울바람까지 꽁꽁 싸매주기란 불가능하기에 길고.. 2010. 10. 4.
[폴라로이드 고양이] 062. 회춘한 대장 1300K , 텐바이텐, 바보사랑 판매중(사이트명 클릭하면 이동합니다^ㅅ^) 어렸을 때부터 성장사를 보아온 녀석이라서 그런지, 카오스 대장은 내게 여전히 아기 냥이로만 보인다. 이제 어엿한 아줌마 냥이가 되었는데도. 저렇게 고개를 숙이고 가만히 앉아 있으면, 시간을 거슬러 소심했던 아기 냥이로 되돌아간 카오스냥을 본다. 구독+ 버튼으로 '길고양이 통신'을 구독해보세요~ 트위터: @catstory_kr 아래 손가락버튼을 눌러 추천해주시면 글을 쓸 때마다 큰 힘이 됩니다. 2010. 10. 3.
불러도 모른 척, '은둔형 고양이' 1300K , 텐바이텐, 바보사랑 판매중(사이트명 클릭하면 이동합니다^ㅅ^) 가끔 스밀라가 흔적도 없이 사라집니다. 평소에 절대 문을 열어놓지 않기에 혼자서 집 밖으로 나갈 리는 없는데, 귀신이 곡할 노릇이지요. 분명 집 어딘가에 있을 텐데 30분 넘게 찾지 못하고 있으면 또 어디로 숨었나 진땀이 납니다. 대개는 베란다에 놓아둔 교자상 아래 들어가 있는데, 거기 없으면 딱히 숨을 곳이 없거든요. 한번은 안방 장롱이 조금 열린 틈을 타서 숨어들어가 있더니 이번엔 어디 있는 건가, 슬슬 불안해지려고 합니다. 그런데 그때 눈에 띈 상자 하나. 여름옷 정리해서 버릴 것 버리고, 가을옷을 꺼내려고 담배상자를 주워와서 높은 곳에 쌓아놨는데, 쌓인 상자를 계단처럼 밟고 올라가서 쏙 누워있더군요. 새침하게 저러고 가만.. 2010. 10.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