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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고양이 여행 다녀왔습니다. 올해도 여름휴가를 내서 고양이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야나카의 고양이들은 여전히 여유롭게 늘어져 있더군요. 여행 도중에 렌즈 하나 깨먹고(새로 산 지 두 달밖에 안된 건데, 흑), 돌아오는 길에 비행기가 연착되어 공항버스가 끊기는 등 자잘한 사건은 있었지만 하여튼 큰 사고없이 일정을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지쳐서 현관문을 열고 들어서니 스밀라가 저를 보고 막 달려나오는 바람에 감동했답니다. 돌아오니 일이 잔뜩 밀려 있네요; 여행 중에 찍은 사진은 정리해서 포토앨범으로 만들어볼 예정입니다. 작년에 찍은 사진도 몇 장만 인화하고 대부분 하드에 잠자고 있어서요. 참 이번에는 글도 많이 넣어볼 거라서 들어갈 컨텐츠를 정리하는데 좀 시간이 걸리겠습니다. 그래도 앨범으로 묶어놓고 나면 기념이 되겠죠? 2008. 8. 7.
[아이모리] 스밀라를 위한 간단 인화포토북 소중한 순간을 찍은 사진도 인화하지 않으면 흐지부지 잊어버리게 되죠. 하드에만 쟁여놓지 말고 인화를 하자, 기왕 인화를 할 거면 멋지게 한 권의 사진집처럼 만들고 싶다-이런 생각을 하는 분들이라면 포토북 만들기에 도전해보는 건 어떨까요? 저도 스밀라 입양 2주년을 맞이해서 뭔가 기념할 만한 걸 남기고 싶던 차에, 아이모리(http://www.imory.co.kr) 포토북 서비스를 이용해서 스밀라를 위한 앨범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요즘은 업체마다 기본 툴이 잘 갖춰져 있어서 포토북 만드는 것도 쉬운 것 같지만, 막상 해보니 사진을 고르고 보정하는 것만으로도 상당한 시간이 걸립니다. 처음 포토북에 도전한다면, 강력추천 테마 중 '초보자용' 카테고리 상품이나 핸드폰 미니앨범도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 2008. 7. 30.
귀가 의식 회사에 다시 나가게 되자, 퇴근 때마다 스밀라가 현관 앞까지 마중 나오는 빈도가 높아졌다. 열쇠를 쩔걱거리며 꺼내 끼울 때, 문 너머로 우엥 소리가 들리면 이미 스밀라가 현관까지 나온 거다. 엘리베이터에서 내려 문을 열기까지 걸리는 시간은 10여 초 정도, 하지만 스밀라는 엘리베이터가 도착해 '땡' 소리를 내는 순간을 신호 삼아 뛰어나오기 때문에, 나는 스밀라의 상대가 되지 못한다. 문을 열면 발아래 동그란 눈을 뜨고 우엥 울며 나를 올려다보는 모습은 귀엽지만, 한편으론 "또냐?" 싶다. 현관까지 맨발로 나왔으니, 스밀라를 붙들고 털버선발 네 개를 일일이 닦아줘야 하기 때문이다. 별 수 없이 동생을 불러 일단 스밀라를 붙잡게 하고, 수건에 물을 적셔와 발을 닦아 준다. '퇴근하자마자 스밀라 발 닦기'가 .. 2008. 7. 27.
한메일넷 심각한 오류 발생 한메일 제 비밀번호와 아이디로 접속했더니 다른 사람 이메일로 접속이 되네요, 새로고침해보면 또 다른 사람 이메일 목록으로 접속됩니다. 화면 오른쪽의 접속자명은 제 이름으로 정상적으로 뜨지만 화면 왼쪽의 메일함 위의 이름, 본문 목록의 수신자 이름도 달리 나옵니다. 불안해서 비밀번호를 변경하려고 하니, 이번엔 메일이 접속 자체가 되지 않습니다. 해킹인지 내부적인 오류인지 잘 모르겠지만, 개인정보의 유출이 우려됩니다. 메일 접속이 정상화되는대로 다들 비번을 변경하시는 게 안전할 것 같습니다. * 메일 목록은 오후 3시 50분~4시경 캡쳐했습니다. 아래 공지는 4시 조금 넘어서 떴구요. 한메일은 오후 5시경 복구된 듯하네요. 이제 정상 접속됩니다. 2008. 7. 22.
블로그 출판, 궁금하세요? 최근 2~3년 사이 블로그를 기반으로 한 책, 이른바 '블룩(Blook)'이 많이 출간되고 있습니다. 초기 블룩이 주로 요리, 인테리어 등 실용/생활 분야 아니면 여행서 위주로 제작되었다면, 최근의 블룩은 다루는 분야가 좀 더 다양해지는 추세입니다. KBS 'TV, 책을말하다' 300회 특집에서 블로거 저자들의 사례를 취재했는데 블로그 출판에 관심있는 분들은 한번 들러보세요. 저의 첫 번째 길고양이 책인 《나는 길고양이에 탐닉한다》 외에 몇 권의 책이 함께 소개되었습니다. KBS 'TV, 책을말하다' 300회 특집 보러가기 《나는 길고양이에 탐닉한다》가 속한 '작은 탐닉' 시리즈는 2007년 1월 첫 번째 책이 출간된 이래 2008년 9월까지 15권이 출간되었습니다. 지금까지는 국내 저자에 국한되었지만,.. 2008. 7. 22.
제3의 아깽이 어린 길고양이 두 마리를 찍고 있을 때, 갑자기 나타난 제3의 아깽이. 세 마리 다 얼굴이 비슷비슷해서 헷갈린다. 그래도 어미는 누가 누군지 구분하겠지. 지붕 위로 열심히 기어올라가더니, 처마 밑에 도사리고 앉아 지켜본다. 해치지 않을 텐데...여전히 겁먹은 눈빛. 2008. 7.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