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미안해, 고마워'의 임순례 감독, 고경원 작가와 함께하는 '시네마톡'(6월 3일) 동물과 관련된 문화행사가 풍성한 6월입니다. 동물 중에서도 특별히 고양이를 사랑하는 분들과 함께하고 싶은 행사 2건이 있어 소개합니다. 1. 영화 '미안해, 고마워'의 임순례 감독, 고경원 작가와 함께하는 '시네마톡'(6월 3일) 옴니버스 동물영화 '미안해, 고마워'의 제작총괄을 맡은 임순례 감독님과 《작업실의 고양이》 《고양이, 만나러 갑니다》 《나는 길고양이에 탐닉한다》의 고경원 작가가 함께하는 시네마톡 행사가 6월 3일(금)에 서울 상암CGV 5관에서 열립니다. 따로 신청할 필요 없이 오후 7시에 상영하는 '미안해, 고마워' 영화를 보신 후 앉아계시면 상영 종료 후 1시간 정도 임순례 감독님과 함께 행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동물과 관련된 4편의 작품을 모은 옴니버스 영화 '미안해, 고마워' 중 유.. 2011. 5. 29. 삼성 외장하드 M2 Portable 개봉기 알라딘 교보문고 예스24 인터파크 기존에 구입했던 외장하드는 1TB급 이상으로 주로 집에 두고 데이터를 보관하는 용도로 써 왔지만, 휴대용 기기에 사용할 대용량 데이터들이 늘어나면서 usb메모리에 저장하는 것만으로는용량이 부족한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래서 외장하드와 별개로 여행할 때 주로 썼던 것이 320GB짜리 포토스토리지였는데, 몇 번 쓰지 않았건만 케이블 접속 단자가 끊어져 곤란을 겪기도 했었죠.이번에 삼성 외장하드 M2 Portable 체험단으로 활동하게 되어서 개봉기를 올려봅니다. 검은색, 아이보리색, 오렌지색, 회색 등 총 4가지 색이 있어 취향에 맞는 색을 고를 수 있습니다.이번에 테스트해보게 될 제품의 저장 용량은 500GB이고, 4가지 색 중에 오렌지색으로 배송되었어요. 패키지 뒷면입.. 2011. 5. 29. 비싼 장난감보다 고양이에게 소중한 것 3월부터 회사로 출퇴근하는 생활이 계속되면서, 스밀라도 심심해 합니다. 어머니나 동생이 스밀라와 틈틈이 놀아주기는 하지만, '제일 친한 친구'가 자주 보이지 않는다는 생각에 조금은 쓸쓸해하는 게 아닐까 싶네요. 이번 주 초에는 1박 2일 경주 취재가 있었고, 주말에도 1박 2일간 회사 워크숍이 있어서 두 밤이나 집을 비웠습니다. 어머니의 증언에 따르면, 제가 없는 동안 스밀라는 하루종일 제 의자에 누워서 언제 오나 기다리기라도 하는 듯 꼼짝 않고 있었다고 하네요. 회사를 다시 다니기 시작하면서 길고양이를 만나러 다닐 시간이 주말밖에 없다 보니, 평일에는 회사 가느라 하루종일 집을 비우고, 주말에는 골목을 다니느라 시간을 보내게 되어서, 하루종일 집에 있던 때와 비하면 스밀라와 놀아주는 시간도, 사진 찍어.. 2011. 5. 29. 아슬아슬, 길고양이의 공중점프 놀이 지붕 위에서 놀던 길고양이 담양이가 담벼락으로 폴짝 뛰어내립니다. 쭉 뻗은 네 다리에서 미끈한 매력이 돋보입니다. 조마조마, 아슬아슬하기도 하지만, 고양이의 공중점프는 늘 제 마음을 잡아끕니다. 그것으로 끝난 것인가 했더니, 다시 반대쪽으로 뛰어오를 자세를 취합니다. 모은 두 앞발에 힘을 모아 금세라도 위로 뛰어오를 기세입니다. 담양이에겐 공중점프가 일종의 놀이인지도 모릅니다. 아, 번쩍 뛰어올랐습니다. 이럴 때의 고양이는 길 위의 조그만 동물이 아니라, 멋진 표범 같기도 하고 날쌘 호랑이 같기도 합니다. 하늘을 가로지르는 전선줄도, 고양이를 막을 수 없습니다. 아슬아슬 지붕 끝에 발을 걸쳤지만, 떨어지지 않을 것을 압니다. 갈고리처럼 억센 두 발의 힘으로 지붕 끝을 단단히 붙잡고 위로 뛰어오를 테니까요.. 2011. 5. 27. 노랑아줌마 길고양이의 ‘꼬리 베개’ 카오스 대장과 노랑아줌마가 홀쭉해진 배로 나타났습니다. 무사히 해산을 마치고 복귀한 것입니다. 아기 고양이들은 안전한 곳에서 잘 자라고 있을지 궁금합니다. 노랑아줌마의 젖가슴이 수유를 하느라 많이 부풀어 오른 것이 눈에 띕니다. 두 달간 새끼를 품고 있을 때는 배가 무겁고, 새끼를 낳은 다음에도 젖이 불어 몸이 무겁습니다. 엄마 고양이는 그렇게 새끼를 키우는 동안 무거운 몸을 잘 간수해야 합니다. 새끼들이 먹을 소중한 젖이 들어있으니까요. 갓난쟁이들의 양육에 지친 노랑아줌마와 카오스 대장은 환풍기로 올라와 휴식을 취합니다. 벌러덩 드러누워 있던 노랑아줌마 고양이의 눈에 번뜩 들어오는 것이 있습니다. 카오스 대장의 꼬리입니다. 꼬리만 보면 이성을 잃고 마는 것이 고양이들인지라 노랑아줌마도 역시 체면도 잊고.. 2011. 5. 26. 쌍둥이 길고양이의 '지붕 찜질방' 길고양이 일호가 아늑한 길고양이 찜질방에서 볕을 쬐고 있습니다. 적당히 달궈진 기왓장은 찜질방처럼 뜨끈뜨끈하거든요. 천연 야외 찜질방의 참맛을 알고 제대로 이용할 줄 아는 길고양이가 되겠네요. 아직은 한여름처럼 기분나쁘게 푹푹 찌고 습한 날씨는 아닌지라, 가만히 누워있으면 배는 따뜻하고, 등은 불어오는 바람에 털이 올올이 날려 제법 시원합니다. "응? 왜 이렇게 시끄럽다냐?" 길고양이 일호 옆에 있던 이호가 부스스 몸을 일으킵니다. 오늘의 찜질방 고객은 일호뿐만이 아니었습니다. 쌍둥이처럼 꼭 닮은 무늬 덕에 일호와 이호라고 이름 지어준 길고양이들이지요. 주변에 일호와 이호를 챙겨주시는 분이 있고, TNR도 되어 있어, 개체 수가 늘어날 걱정 없이 이 골목에서 살고 있습니다. 일호의 한쪽 코밑에는 콧털이 .. 2011. 5. 25. 이전 1 ··· 51 52 53 54 55 56 57 ··· 30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