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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에게 덤빈 고양이, 어떻게 됐을까? 알라딘  교보문고 예스24  인터파크"헤헤~싸우자!"  "야, 살살 좀 해!" 싸우면서 자라는 어린 고양이의 하루는, 가까이 있는 형제와아옹다옹 몸싸움을 하는 데서부터 시작됩니다. 뒷다리 허벅지에 딱 힘을 주고, 앞발로는 상대의 몸을 누르며 제압하는 폼이, 제법 싸움의 기술을 익힌 듯합니다.  하지만 엄마에게까지 발톱 내밀며 달려든 것은 실수랄까요. 엄마 이마에 '참을 인'자가 여러 개 지나가는 게 보입니다.'장난으로 싸울 때는 발톱 내밀지 말라고, 엄마가 그랬지!'발톱에 코가 찍혀 아픈 엄마는 이렇게 호통치고 싶지만, 아기 고양이가 그만 엄마에게 헤드락까지 걸면서 입을 딱 막아버리는 바람에 말도 못하고 이맛살만 찌푸릴 뿐입니다.'야, 너 괜찮겠어?' 옆에서 구경하는 형제 고양이는 그저 묵.. 2010. 11. 3.
[폴라로이드 고양이] 045. 황토색 고양이 예찬 1300K , 텐바이텐, 바보사랑 판매중(사이트명 클릭하면 이동합니다^ㅅ^) 황토색 고양이를 좋아합니다. 이런 고양이에게 유독 흔한 분홍코와 분홍입술, 딸기젤리 발바닥도 모두 사랑스럽지만, 황토색 고양이가 잔디 위를 걸을 때나 나무와 함께 있을 때, 돌밭을 뒤로 하고 걸을 때...그렇게 자연의 배경 속으로 스며들어 자연스럽게 하나가 되는 황토색의 느낌이, 참말로 좋습니다. *반려동물 진료 부가세 반대서명에 참여해주세요. * 구독+ 버튼으로 '길고양이 통신'을 구독해보세요~ 트위터: @catstory_kr 아래 손가락버튼을 눌러 추천해주시면 글을 쓸 때마다 큰 힘이 됩니다. 2010. 9. 16.
"엄마 꼬리 좋아요" 아기 고양이의 집착 알라딘  교보문고 예스24  인터파크엄마고양이가 모처럼 한가로이 일광욕을 해보려는데, 아기 고양이가 엄마를 가만 두지 않네요.잔디밭에 가만히 놓인 엄마 꼬리를 노리고 폴짝 뛰어듭니다.귀찮아진 엄마가 꼬리 끝만 살짝 빼 보지만 소용없습니다. "어, 꼬리가 도망가네?" 오히려 아기 고양이의 도전욕에 불을 지른 셈이 되었습니다."에잇! 내 필살공격을 받아라!" 온몸의 체중을 실어 꼬리를 향해 폴짝 뛰어내립니다.  "아니, 이 녀석이! 그만 좀 하라니까?" 엄마는 그만 자리를 옮겨버리네요. 당황한 아기 고양이도 어쩔 줄 모르다 엄마를 따라갑니다."에이, 엄마 왜 그래요? 장난 좀 친 거 가지고... 제가 꾹꾹이 해드릴게요."토라져 돌아앉은 엄마 꼬리를 붙들고 열심히 안마를 하는 아기 고양이.. 2010. 9. 15.
"그림자 괴물'이 무서운 아기고양이 알라딘  교보문고 예스24  인터파크"헉! 넌 누구냐?" 그림자 괴물이 둥실둥실 다가옵니다. 아기고양이의 동그란 눈은 굳은 듯 움직이지않고, 꾹 다문 입술은 흥분해서 발그레 분홍빛이 돕니다."오... 오지마! 오면 콱 물어버릴 거야!" 이빨을 드러내고 눈을 부라려도 소용이 없습니다."항복~항복!" 아무리 외쳐봐도 그림자는 꿈쩍하지 않습니다.'에잉, 할 수 없네. 기절한 척이라도 해야지...' 무서운 곰 앞에서 기절한 척 하라는 동화를 읽었는지, 겁 많은 아기 고양이는 그만 배를 드러낸 채 항복 자세를 취합니다. 그 와중에도 그림자 괴물이 갔나 안 갔나, 살짝 실눈 뜨는 걸 잊지 않는 아기 고양이입니다.*반려동물 진료 부가세 반대서명에 참여해주세요.* 구독+  버튼으로 '길고양.. 2010. 9. 14.
할머니 고양이의 평화로운 시골 산책 알라딘  교보문고 예스24  인터파크언제까지나 아기처럼 작고 귀여운 상태일 것만 같았던 고양이도 나이가 들면 몸이 약해집니다. 올해로 열 살이 넘은 할머니 고양이도 관절이 나빠져서 높은 곳을 예전처럼 쉽게 오르내리지 못합니다. 그러나 시골 고양이의 즐거움인 영역 산책을 그만둘 수는 없습니다. 인간에게는 가뿐한 계단도 하나하나 조심스레 내려가며 산책을 시작합니다. 할아버지 내외가 나오실지 몰라 계단 맨 밑 신발 터는 자리에 가만히 앉아보지만, 아무런 인기척이 없습니다. 아쉽지만 언제까지 그렇게 앉아있을 수는 없습니다. 1분 1초가 화살 쏘듯 빨리 지나가버리는 할머니 고양이에게는 매순간이 소중합니다.그렇게 몇 분간 빤히 문 쪽을 보고 있던 고양이는 홀로 정원 산책을 시작합니다.꼬리를 세우고, .. 2010. 9. 14.
스웨덴 아기고양이, 살짝 엿본 숲속 놀이터 알라딘  교보문고 예스24  인터파크숲속을 놀이터 삼아 천방지축 뛰어노는 스웨덴의 아기 고양이들. 잠시 그들의 놀이터를 방문해 봅니다.갑작스런 방문에 눈이 휘둥그렇게 변한 것도 잠시.."에이~ 알게 뭐냐" 하면서 저희들끼리 뒤엉켜 엎치락뒤치락 장난을 칩니다. 순식간에 세 마리가 뒤엉켜 아기고양이 3층탑을 이루는군요^^ "컥..이건 좀 놓고 얘기하자고!" 아기 밀크티의 손에 목덜미를 꾹 눌린 노랑둥이 푸코가 바둥거려 보지만, 밀크티는 딴 데 정신이 팔려귀에도 들어오지 않습니다.  아기고양이답게 정신이 산만합니다^^;신나게 놀고 나니 그제야 호기심이 동했는지, 저에게 한발짝씩 다가옵니다. "응? 우리랑 같이 놀 거예요?" 눈동자를 반짝반짝 빛내며 유혹하는 아기고양이의 눈빛에 그만.. 2010. 8.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