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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로 식빵굽는 길고양이 가족, 따뜻해 1300K , 텐바이텐, 바보사랑 판매중(사이트명 클릭하면 이동합니다^ㅅ^) 사람들이 무심코 지나치는 자동차 아래, 가만히 보면 길고양이가 쉬고 있습니다. 언제 차가 들고 날지 모르기에 조금은 불안한 마음도 있지만, 그래도 사방이 뚫려 경계하기 쉽고, 달아나기도 쉬운 이곳에 일단 몸을 숨깁니다. 고등어 아줌마와 젖소무늬 아기냥 셤이, 삼색 아기냥 꼬리가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똑같은 식빵 자세 같지만, 앉은 자세를 가만히 보면 각자의 성격을 알 수 있습니다. 셤이는 가장 앞줄에 고개를 쑥 빼고 있고, 고등어 아줌마는 아직 어린 꼬리 곁에서 떠나지 않습니다. 자동차 밑 은신처에 갑자기 나타난 인기척에 꼬리의 가슴은 두근두근, 놀란 토끼 눈동자가 되었습니다.이쪽까지 떨리는 심장소리가 들려올 것 같아요. 하지.. 2010. 9. 29.
[폴라로이드 고양이] 057. 향긋한 순간 1300K , 텐바이텐, 바보사랑 판매중(사이트명 클릭하면 이동합니다^ㅅ^) 한껏 기합이 들어간 고양이 눈동자를 보면 나도 모르게 따라 숨을 들이키게 됩니다. 입을 꾹 다물고 "흐읍!" 공기를 들이마시면 향긋한 풀잎 냄새가 나지 않나요? 구독+ 버튼으로 '길고양이 통신'을 구독해보세요~ 트위터: @catstory_kr 아래 손가락버튼을 눌러 추천해주시면 글을 쓸 때마다 큰 힘이 됩니다. 2010. 9. 28.
길고양이의 지나친 애정 표현 1300K , 텐바이텐, 바보사랑 판매중(사이트명 클릭하면 이동합니다^ㅅ^) 붙임성 좋은 카오스 대장냥, 사람으로 치면 오지랖 넓고 기개 있는 여자 같은 느낌인데요. 노랑아줌마에게 유난히 애정 표현을 하다 그만 퇴짜를 당했네요. 카오스 대장냥과 노랑아줌마의 미묘한 표정 변화를 포착했습니다. 무심코 식빵을 굽고 있는 노랑아줌마 곁으로 카오스 대장냥이 슬슬 걸어옵니다. 뾰족한 코를 내밀고...서로 코를 부비며 냄새를 맡아 인사하고 싶은 겁니다. 그러나 한참 혼자만의 시간에 빠져있던 노랑아줌마, 아까부터 한쪽 눈 표정이 살짝 일그러지기 시작합니다. 아무래도 귀찮았던 모양입니다. 급기야 "이 아줌마가, 민망하게 왜 이래?" 하고 핀잔이나 주듯이 한쪽 눈을 더욱 찡그리며 슬며시 고개를 피합니다. 혹시 입냄새라도 .. 2010. 9. 28.
[폴라로이드 고양이] 056. 어떤 기다림 1300K , 텐바이텐, 바보사랑 판매중(사이트명 클릭하면 이동합니다^ㅅ^) 고양이는 종종 아무 것도 하지 않고 가만히 있곤 합니다. 누군가는 그 모습을 명상하는 것 같다고 말하고, 누군가는 우스개 삼아 '멍때린다'고도 하지만, 제 눈에는 누군가를 하염없이 기다리는 듯 보였습니다. 자신만을 위한 베개와 담요도, 보드라운 쿠션인형도 있었지만, 그런 것들이 진짜 가족을 대신할 수는 없을 테니까요. 여행 중에 만났던 보호소 고양이, 지금은 새 가족을 찾았길 바랍니다. 구독+ 버튼으로 '길고양이 통신'을 구독해보세요~ 트위터: @catstory_kr 아래 손가락버튼을 눌러 추천해주시면 글을 쓸 때마다 큰 힘이 됩니다. 2010. 9. 27.
길고양이의 추억 담긴, 오래된 계단 1300K , 텐바이텐, 바보사랑 판매중(사이트명 클릭하면 이동합니다^ㅅ^) 영화 '스모크'를 보면 13년간 매일 같은 장소를 찍는 남자의 이야기가 등장합니다. 그 앞을 무심코 지나치는 사람에겐 똑같아 보이는 장소지만, 애정을 가지고 매일 사진을 찍어온 사람의 눈에는 달리 보였겠지요. 배경은 같고 등장인물은 늘 달라지는 사진들을 다시 펼쳐본 남자는, 그 속에서 자신만의 보물을 발견합니다. 같은 장소에서 오랜 시간을 두고 길고양이를 찍는 것도 어쩌면 그런 나만의 보물을 발견하는 기쁨이 있기 때문 아닐까 합니다. 사진 폴더를 주루룩 훑으면, 처음 만났을 땐 홀쭉했던 고양이가 어느새 퉁퉁한 두목냥으로 변해 묵직한 걸음을 옮기고 있기도 하고... 귀여운 아기 같던 촐랑이도 어느새 어른이 되어 보금자리에서 보이지.. 2010. 9. 27.
[폴라로이드 고양이] 055. 그림자와 포옹하기 1300K , 텐바이텐, 바보사랑 판매중(사이트명 클릭하면 이동합니다^ㅅ^) 고양이가 먼저 그림자를 껴안았는지 그림자가 먼저 고양이를 껴안았는지 언뜻 보아서는 잘 알 수 없었습니다. 다만, 확실한 것은 둘은 무척 따뜻해 보였다는 것. 구독+ 버튼으로 '길고양이 통신'을 구독해보세요~ 트위터: @catstory_kr 아래 손가락버튼을 눌러 추천해주시면 글을 쓸 때마다 큰 힘이 됩니다. 2010. 9.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