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길고양이 속마음 "개보다 사람이 귀찮아" '길고양이 통신'의 다음view 구독이웃이 되시려면 오른쪽 사이드바의 고양이 얼굴 위 + 버튼에 마우스를 대보세요. 구독을 선택하시면, 저의 새 글이 올라올 때마다 http://v.daum.net/my에서 편히 읽어볼 수 있습니다. (구독이웃 등록은 다음넷 로그인 후 가능합니다.) 길고양이뿐 아니라 길 위의 모든 생명을 애틋히 여기며, 그들의 평안을 기원하는 분들과 오래 가는 인연을 맺고 싶습니다. 동네 터줏대감 길고양이 중 하나인 코점이를 만났습니다. 고양이 기척을 느끼고 약이 바짝 오른 누렁이가 목줄이 빠져라 버둥대며 컹컹 끼잉끼잉 짖어보지만, 코점이는 개의치 않습니다. 짖거나 말거나, 고양이 귀에는 그냥 개 짖는 소리입니다. 평상으로 만든 그늘막 아래 식빵 자세로 휴식을 취합니다. 코점이가 이렇게 .. 2010. 6. 10.
이른 더위 대처하는 '길고양이 피서법' '길고양이 통신'의 다음view 구독이웃이 되시려면 오른쪽 사이드바 위젯에서 고양이 얼굴 위의 + 버튼을 눌러보세요. RSS를 등록하지 않아도, 새 글이 올라올 때마다 http://v.daum.net/my에서 편하게 읽어볼 수 있습니다. (구독이웃 등록은 다음넷 로그인 후 가능합니다.) 길고양이뿐 아니라 길 위의 모든 생명을 애틋히 여기며, 그들의 평안을 기원하는 분들과 오래 가는 인연을 맺고 싶습니다. 5월까지만 해도 아침저녁으로 선선한가 싶더니, 갑작스런 더위에 맥을 출 수 없습니다. 한낮의 따가운 햇살에 진이 빠지고 거리로 나설 엄두가 안 나는 것은 인간뿐만이 아닙니다. 길고양이도 슬레이트 지붕 위로 한 발씩 내디뎌 보지만, 이미 뜨겁게 달궈진 지붕 위는 발바닥 하나도 올려놓기 어렵습니다. "앗 뜨.. 2010. 6. 9.
[폴라로이드 고양이] 007. 고양이는 눈으로 키스한다 알라딘 교보문고 예스24 인터파크 "키스 받을 준비, 됐어?" (꿈-뻑) 고양이 두 마리가 코를 맞대고 냄새를 맡으며 인사하는 모습을 보면, 사랑스러운 마음에 '고양이 키스'라고 부르곤 합니다. 하지만 그건 장난삼아 부르는 별명일 뿐, 진짜 고양이 키스는 따로 있답니다. 고양이는 좋아하는 사람에게 입술이 아닌 눈으로 키스를 보내기 때문이지요. 물론 머리를 쿵쿵 들이받으며 육탄전으로 애정공세를 할 때도 있지만요. 두 눈을 동그랗게 뜨고 저를 응시하는 스밀라를 마주보면서 '꿈-뻑' 하고 눈을 힘주어 감았다 뜨면, 스밀라도 '꿈-뻑' 게슴츠레하게 눈을 감았다 떴다 신호를 보냅니다. 내 마음이 네게 열렸다는 신호이고, 너의 마음을 받겠다는 신호이지요. 입술이 아닌, 눈이 닫혔다 열리는 것뿐인데도 그렇게 마음이 .. 2010. 6. 8.
길고양이가 선물해준 '운수 좋은 날' '길고양이 통신'의 다음view 구독이웃이 되시려면 오른쪽 사이드바에서 고양이 얼굴 위의 파란색 + 버튼을 눌러보세요. RSS를 등록하지 않아도 새 글이 올라올 때마다 http://v.daum.net/my에서 편리하게 읽어볼 수 있습니다. (다음넷 로그인 후 구독가능) 사람을 보면 일단 달아나고 보는 길고양이지만, 따라갈 수 없는 좁은 틈새로 달아나거나 어느 정도 안전거리를 확보했다고 믿으면 여유가 생깁니다. 발걸음을 잠시 멈추고 저를 돌아보는 모습에서 조금은 안심한 모습이 느껴집니다. 이제는 괜찮겠지 하는 표정으로 엉거주춤 엉덩이를 내려놓는 것을 보면, 가까이 가지 못할 것을 고양이도 알고 있는 모양입니다. 그냥 가버리지 않고 잠시 머물러 눈인사를 해주는 모습에 어쩐지 정이 갑니다. 고양이를 찍으러 다.. 2010. 6. 8.
담타기 달인, 길고양이도 가끔 실수한다 '길고양이 통신'의 다음view 구독이웃이 되시려면 오른쪽 사이드바에서 고양이 얼굴 위의 파란색 + 버튼을 눌러보세요. RSS를 등록하지 않아도 새 글이 올라올 때마다 http://v.daum.net/my에서 편리하게 읽어볼 수 있습니다. (다음넷 로그인 후 구독가능) 담타기의 달인이라 불리는 길고양이. 좁은 담벼락 폭도, 아찔한 높이도 별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절도 있게 90도로 각을 맞춰 다음 단계까지 가뿐히 올라섭니다. 길고양이에게 저 정도 높이라면, 사람으로 치면 다리를 앞으로 쭉 뻗어서 올라가야 할 만큼 높은 계단일 텐데, 아무 거리낌이 없습니다. 담벼락이 끝나는 길에서 고민합니다. 공사장에서 쓰다 모아둔 철골 기둥 위로 이동할지...아니면 다시 아까 온 담벼락 길로 돌아나갈지... 담벼.. 2010. 6. 7.
해바라기 닮은 금빛 눈의 길고양이 [알림] 제 블로그의 다음view 구독이웃이 되시려면 오른쪽 메뉴바 고양이 얼굴 위에 있는 파란색 + 버튼을 눌러보세요. RSS를 등록하지 않아도 새 글이 올라올 때마다 http://v.daum.net/my에서 편리하게 읽어볼 수 있습니다. (다음넷 로그인 후 구독가능) * 트위터: @catstory_kr * 한국트위터모임 '길고양이당' 가입은 http://bit.ly/bwgvRr 해가 슬금슬금 지기 시작하는 느지막한 오후, 그늘 밑에서 햇빛을 피하던 고양이들은 하나둘 거리로 나섭니다. 비탈길을 오르내리던 사람들의 발길이 잦아들기 시작하는 저녁이면, 식빵 자세로 소일하던 고양이도 착착 접어넣었던 앞다리를 펴고 먹이를 구하러 일어납니다. 언제까지나 한가롭게 누워있을 수는 없지요. 인간에게는 지친 하루를 마.. 2010. 6.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