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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 요시토모 강연회+교보 사인회 너무 졸린데 글을 쓰다가 날려버렸다. 하지만 도저히 다시 쓸 엄두가 안난다-_- 일단 사진만 올리고 강연회 정리는 나중에 해야할듯. 강연회는 오후 2시부터 4시 30분까지 진행되었고, 약식 사인회가 열렸다. 후지 록페스티벌 티셔츠를 입은 나라 요시토모 씨는 마흔 다섯의 나이가 실감나지 않는 '미중년'. 한창 때보다는 살이 붙었지만 그래도 동안이다. 왼쪽은 교보문고 사인회 때 구입한 (시지락), 오른쪽은 로댕갤러리 브로슈어. 소녀의 웃옷 칼라 부분에는 약식 사인이. 에 받은 사인에는 연도를 추가로 넣어 주었다. 역시 책을 사고 받은 거라서 그런가. 번역은 별로 마음에 안 든다. 이상하게 딱딱하다. 번역기에 돌린 것처럼 말투가 너무 이상해져 버려서... 2005. 6. 19.
19세기 농민들의 목가적 일상-밀레와 바르비종파 거장’ 전 [미디어다음/ 2005. 6. 17] 19세기 초·중반 프랑스 파리 근교의 시골마을 바르비종을 근거지로 활동한 바르비종파 화가들은 아름다운 자연 풍광과 소박한 농민들의 일상을 화폭에 담아 많은 사랑을 받았다.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는 8월 28일까지 이들의 그림을 소개하는 ‘밀레와 바르비종파 거장’ 전을 개최한다. 밀레, 코로를 비롯해 루소, 도비니, 트루아용, 디아즈, 뒤프레 등 총 31명의 작품 106점을 선보인 이번 전시는 평소 접하기 힘든 바르비종파 화가들의 작품을 한데 아우른 대규모 기획전이다. 아울러 사실주의의 거장 쿠르베의 작품도 전시돼 눈길을 끈다. 밀레의 '밭에서 돌아오는 길(1873)'. 석양을 등에 이고 돌아오는 부부의 모습이 부드러운 필치로 그려졌다. 19세기 초 프랑스. 예술과.. 2005. 6. 17.
日황후 앞에 무릎꿇은 신라 왕? -‘거짓과 왜곡’ 展 [미디어다음/ 2005. 6. 15] 최근 “종군위안부라는 말은 원래 없었다”는 나카야마 나리야키 일본 문부과학상의 망언이 불거지면서 일본의 역사 왜곡 논란이 가중되고 있다. 이 시점에서 서울역사박물관과 독립기념관 공동주최로 6월 19일까지 열리는 ‘2005년 거짓과 왜곡’전은 일본 역사교과서 왜곡 문제를 정면으로 다뤄 눈길을 끈다. 본 전시에서는 1872년 간행된 역사교과서 ‘관판사략(官版史略)’ 등 각종 교과서와 더불어, 독도 관련 지도 및 우표, 일제 강점기의 만행을 고발하는 유물 등을 선보였다. 군국주의 침략을 합리화하는 수단으로 악용된 1900년대 초반의 역사교과서부터, 극우세력이 만든 최근의 역사교과서에 이르기까지 심각한 왜곡 실태를 전시로 만나본다. ‘종군위안부’ 망언으로 물의를 빚은 나카야.. 2005. 6. 15.
솔직담백 '화가' 마광수의 그림들 [미디어다음/ 2005. 6. 10] 1992년 외설 시비로 첨예한 논쟁을 빚었던 ‘즐거운 사라’의 마광수(54) 교수가 돌아왔다. 지난달에만 소설과 에세이집, 작가론 등 4권의 책을 펴냈고, 이달 초에는 서울신문 연재도 시작했다. 2003년 9월 연세대학교 국문과 교수로 복직한 뒤에도 한동안 칩거했던 모습을 볼 때 이처럼 활발한 활동은 이례적이다. 지난 1일부터 7일까지 서울 인사갤러리에서 열린 ‘이목일·마광수 2인전’에서 그간 못다 한 이야기를 그림에 쏟아 부은 마 교수를 만났다. 마 교수의 공식적인 화력은 1991년 화가 이목일과 이두식, 소설가 이외수와 함께 연 ‘4인의 에로틱 아트전’(서울 나무갤러리)에서 시작된다. 1994년에는 서울 다도화랑에서 첫 번째 개인전을, 올해 1월에는 거제문화예술회.. 2005. 6. 10.
결정적 순간’의 매혹…찰나의 거장展 [미디어다음/ 2005. 5. 26] 앙리 카르티에-브레송 서거 1주기 맞아 대규모 회고전 열려 현대사진의 거장 앙리 카르티에-브레송(Henri Cartier-Bresson, 1908~2004) 서거 1주기를 기리는 ‘찰나의 거장’전이 이달 21일부터 7월 17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 디자인미술관에서 열린다. 출품된 사진 수만 226점에 달하는 대규모 회고전으로, 카르티에-브레송의 사진을 논할 때 즐겨 인용되는 ‘결정적 순간’을 형상화한 사진 외에도 한 시대를 풍미한 저명인사와 예술가의 모습을 담은 인물사진, 보도사진가 집단 ‘매그넘(MAGNUM)’의 공동창립자로 세계를 누비며 격변하는 시대상을 담은 보도사진을 한데 아우른 ‘완결편’이라 할 만하다. 인도 카슈미르 스리나가르, 1948 언제나 부담 없이 들.. 2005. 5. 26.
5·18의 추억?…‘짬뽕 다큐’로 본 그때 그 시절 [미디어다음/ 2005. 5. 17] 서울 관훈동 대안공간 풀에서는 2005년 기획초대전으로 13일~31일까지 조습(31)의 두 번째 개인전 ‘묻지마’전을 개최한다. 블랙유머가 담긴 연출 사진과 영상작업으로 사회적 부조리를 꼬집어온 조습은 5·18 민중항쟁을 비롯해 4·19 학생혁명, 5·16 쿠데타, 무장공비 침투 사건, 박종철 물고문 사건, KAL기 폭파사건 등 1945년부터 2005년까지 한국 근현대사의 단면을 기록사진 형식으로 재연한 작품을 선보인다. 5·18 광주민중항쟁을 재연한 ‘80년 광주’(2005) 연작. 요즘 젊은이들이나 입을 법한 형광 티셔츠의 설정은, 폭력과 억압의 역사가 현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도 이어지고 있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매개물로 작용한다.조습은 첫 개인전 ‘나는 명랑.. 2005. 5.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