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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부엌살림박물관 [주간한국 2005. 6. 30] 가장 가까이 있기에 그 소중함을 잊고 살지만, 어느새 추억의 저편으로 사라져버린 생활문화가 있다. 나이 지긋한 관람객에게는 어릴 적 추억을 되새기는 향수의 공간으로, 인스턴트 음식에 길들여진 신세대들에게는 웰빙 바람을 타고 새롭게 주목받는 전통 떡과 퓨전 떡등 우리 먹거리의 조명을 통해 옛 사람들의 지혜를 체험할 수 있는 떡부엌살림박물관(www.tkmuseum.or.kr)을 찾아가본다. 서울 종로구 와룡동에 위치한 떡부엌살림박물관은 한국전통음식연구소 소장 윤숙자(57) 관장이 지난 2002년 1월 개관한 곳이다. 박물관 이름에서 연상할 수 있듯, 떡부엌살림박물관에서는 우리네 전통 떡 문화와 더불어 부엌살림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생활문화를 다룬 것이 특징이다. 윤 관장이 지.. 2005. 6. 30.
나라 요시토모 강연회 내용정리 지난 18일 열렸던 나라 요시토모의 강연회 내용을, 녹취까지는 아니고 대충 받아적었습니다. 강연회는 사람이 너무 많이 와서 작가도 놀랐다고 하는데, 약간의 질의응답과 사인회를 하는 것으로 마무리되었습니다. 슬라이드를 보면서 틈틈이 받아적은 거라 작가의 표현과 100% 일치하지 않을 수 있으나, 당시 분위기를 최대한 살려 적습니다. 강의 앞부분의 10분 정도는 적지 못해서 내용이 없습니다. 사진도 투사된 화면을 찍은 거라 화질이나 색감은 별로 안 좋습니다. 후반부로 갈수록 옆에서 비스듬히 찍은 사진이 많은데 사진보정을 일일이 하기엔 너무 번거로워서-_- 어쨌든 스스로 이 날을 기억하기 위해서, 또 강연회에 참석하지 못한 분들께도 들려드리고 싶어서 강연회 내용을 정리합니다. 혹시 제가 정리한 내용에 오류가 .. 2005. 6. 25.
티베트박물관 [주간한국/ 2005. 6. 22] 승려가 가장 존경받는 계층이라는 티베트는 거리상으로는 그리 멀지 않지만, 한국에서는 아직 그 실체가 모호하기만 한 나라다. 1997년 개봉한 영화 ‘티베트에서의 7년’이나, 세계 풍물기행 TV 프로그램과 같이 간접적인 경로로 접하는 것이 대부분이었다. 그래서 티베트 사람들의 생활과 불교 문화를 고루 접할 수 있는 티베트박물관(www.tibetmuseum.co.kr)의 존재가 한층 반가운 이유는 그래서일 것이다. ‘도심 속의 작은 티베트’로 불리는 티베트박물관을 찾아가 본다. 성스러운 청록색으로 단장하고 전통 문양으로 장식한 티베트박물관 입구(사진 왼쪽). 19세기에 제작된 입체 만다라. 각종 유리구슬과 옥돌, 곡물 씨앗 등을 탑처럼 쌓아 만들었다. 위에서 내려다보면 동.. 2005. 6. 22.
‘꿈의 건축예술’…세계 유명 미술관 건물들 [미디어다음/ 2005. 06. 20] 은빛 우주선을 닮은 빌바오 구겐하임 미술관, 영국 템즈강변의 화력발전소를 개조한 테이트모던 갤러리 등 독특한 건축미학이 담긴 세계 유명 미술관 건축을 선보이는 전시가 열린다. 지난 10일부터 다음달 21일까지 과천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열리는 ‘새로운 세기, 새로운 미술관’전에서는 최근 10년간 새로 건립되거나 증축된 세계 미술관 25개소를 선정해, 미술관 건물 사진과 모형, 드로잉, 설계도면 등 관련 자료 400여 점을 전시한다. 스위스 바젤아트센터에서 기획한 이번 건축전은 5년간의 해외 순회전을 거쳐 한국에서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프랭크 O. 게리의 ‘빌바오 구겐하임 미술관’, 스페인, 빌바오, 1991-1997 외부 전경(1997), 뉴욕주, 뉴욕시, 솔로몬 .. 2005. 6. 20.
나라 요시토모 강연회+교보 사인회 너무 졸린데 글을 쓰다가 날려버렸다. 하지만 도저히 다시 쓸 엄두가 안난다-_- 일단 사진만 올리고 강연회 정리는 나중에 해야할듯. 강연회는 오후 2시부터 4시 30분까지 진행되었고, 약식 사인회가 열렸다. 후지 록페스티벌 티셔츠를 입은 나라 요시토모 씨는 마흔 다섯의 나이가 실감나지 않는 '미중년'. 한창 때보다는 살이 붙었지만 그래도 동안이다. 왼쪽은 교보문고 사인회 때 구입한 (시지락), 오른쪽은 로댕갤러리 브로슈어. 소녀의 웃옷 칼라 부분에는 약식 사인이. 에 받은 사인에는 연도를 추가로 넣어 주었다. 역시 책을 사고 받은 거라서 그런가. 번역은 별로 마음에 안 든다. 이상하게 딱딱하다. 번역기에 돌린 것처럼 말투가 너무 이상해져 버려서... 2005. 6. 19.
19세기 농민들의 목가적 일상-밀레와 바르비종파 거장’ 전 [미디어다음/ 2005. 6. 17] 19세기 초·중반 프랑스 파리 근교의 시골마을 바르비종을 근거지로 활동한 바르비종파 화가들은 아름다운 자연 풍광과 소박한 농민들의 일상을 화폭에 담아 많은 사랑을 받았다.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는 8월 28일까지 이들의 그림을 소개하는 ‘밀레와 바르비종파 거장’ 전을 개최한다. 밀레, 코로를 비롯해 루소, 도비니, 트루아용, 디아즈, 뒤프레 등 총 31명의 작품 106점을 선보인 이번 전시는 평소 접하기 힘든 바르비종파 화가들의 작품을 한데 아우른 대규모 기획전이다. 아울러 사실주의의 거장 쿠르베의 작품도 전시돼 눈길을 끈다. 밀레의 '밭에서 돌아오는 길(1873)'. 석양을 등에 이고 돌아오는 부부의 모습이 부드러운 필치로 그려졌다. 19세기 초 프랑스. 예술과.. 2005. 6.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