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를 사랑한 작가들을 만나다-'작업실의 고양이'전 고양이 한 마리가 곁에 있을 뿐인데 마음이 치유되는 느낌-고양이와 함께 해본 사람이라면 느꼈을 마법 같은 순간이 있다. 이들에게 고양이는 단순히 ‘반려동물’이란 말로 설명할 수 없는 의미를 지닌다. 고양이를 테마로 작업하는 작가에게 고양이란 작품에 영감을 주는 모델일 뿐 아니라, 고단한 삶을 견딜 수 있게 하는 삶의 동반자이고, 평화로운 명상의 세계로 인도하는 안내자이기도 하다. 고양이를 주된 테마로 작업하거나 고양이와 함께 한 추억을 간직한 14명의 작가들은, 그림·사진·조각·도자·금속공예·구체관절 인형·모헤어 인형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새롭게 묘사된 고양이의 모습을 펼쳐 보인다. 4월 11일까지 홍대앞 산토리니서울 1,2관에서 낭만고양이페스티벌과 함께 열리는 '작업실의 고양이' 단체전을 찾아가보았다. .. 2011. 3. 28. 길고양이의 짧은 삶을 기억합니다. 길고양이의 마지막을 수습해주신 어느 이웃분께서 장문의 사연을 남기신 것을 언뜻 보고 덧글로만 위로의 말씀을 드리기보다 토요일쯤 따로 포스팅을 하고 싶었는데, 그 사이에 글이 사라졌네요. 글은 없어졌지만 아픈 고양이를 마지막까지 돌봐주시고, 쓸쓸하지 않게 보내주신 따뜻한 마음 기억하고 있습니다. 주어진 삶을 온전히 살지 못하고 떠나는 고양이들, 남겨진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그들을 잊지 않고 기억하는 것뿐이겠지요. 저 역시 사진과 글로 그들의 삶을 기억하겠습니다. 기운내세요. 2011. 3. 26. 피곤은 잠 때문이야 지하철을 기다리다 보면, 전광판 광고창에 차두리가 나와서 흥겨운 노래를 부르면서 우루사 선전을 한다. 처음에는 "너 때문이야" 그 비슷한 건줄 알았는데 나중에 가사를 보니 "간 때문이야"더라. 곰 같은 자세로 "피로야, 가라~"하고 외치던 백일섭 아저씨가 물러난 자리에 치두리가 나선 것인데, 이게 의외로 어울린다. 무엇보다 싱글싱글 웃는 차두리 얼굴이 묘하게 익살스러우면서 기분을 좋게 해주기도 하고. 광고인데 별로 광고같지 않은 느낌이랄까. 차두리는 "피곤은 간 때문"이라는데, 아무래도 내 피곤은 잠 때문인 것 같다. 다시 깊은 잠을 못 드는 시절로 되돌아갔다. 스밀라처럼, 구석에 콕 박혀서 틈틈이 쪽잠이라도 잘 수 있으면 피곤도 풀리련만...미어터지는 지하철 탈 생각을 하니 다시 눈앞이 깜깜. * 세 .. 2011. 3. 25. '작업실의 고양이' 작가와의 대화에 초대해요(4/8, 오후7시30분) '작업실의 고양이' 출간기념 행사의 일환으로 작가와의 대화 시간을 준비합니다. 길고양이나 블로그 운영법에 대한 강연회는 몇 차례 진행한 적이 있지만, 제 책만을 매개로 이야기를 준비하는 행사는 이번이 처음이네요. 고양이와 함께 산다는 것, 나만의 작업실을 꾸린다는 것, 그리고 하루하루 쓴 글과 사진으로 고양이 블로그를 꾸려가는 즐거움 등에 대해 두루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알라딘] 10분 초대 http://blog.aladin.co.kr/culture/4653179 [예스24] 10분 초대 http://blog.yes24.com/blog/blogMain.aspx?blogid=culturedate&artseqno=3623329 작가와의 대화 행사 장소는 '작업실의 고양이' 출간기념 사진전.. 2011. 3. 24. "캬, 이 맛이야!" 사료 먹는 길고양이 표정 배고픈 길고양이를 위해 놓아둔 사료 그릇에, 이제 한 살쯤 되어 보이는 얼룩고양이가 찾아왔습니다. 옆구리에 골뱅이 무늬가 있는, 똘망똘망하게 생긴 고양이입니다. 고양이 밥을 놓아줄 때, 길고양이가 먹는 데 불편하지 않도록 장판을 깔아둔 자리 위에 밥그릇을 놓았습니다. 옆에 버려진 스티로폼과 빗자루, 담요 등이 방치된 곳이어서 그 풍경 속에 밥그릇도 그냥 버려진 물건처럼 묻혀버릴 수 있도록 나름대로 배려한 듯합니다. 고양이 밥을 놓아줄 때, 길고양이가 먹는 데 불편하지 않도록 장판을 깔아둔 자리 위에 밥그릇을 놓았습니다. 옆에 버려진 스티로폼과 빗자루, 담요 등이 방치된 곳이어서 그 풍경 속에 밥그릇도 그냥 버려진 물건처럼 묻혀버릴 수 있도록 나름대로 배려한 듯합니다. 한편으로는 밥이 수북하게 담겨 있다 .. 2011. 3. 22. 《작업실의 고양이》출간이벤트-고양이 수첩을 드려요. 《작업실의 고양이-고양이를 사랑한 젊은 예술가를 만나다》(아트북스)가 출간되었어요. 고양이를 좋아하고, 나만의 작업실을 꾸리는 데 관심 있는 분들과 공유하고 싶어서 2년간의 취재를 거쳐 만들었습니다.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 중인 15명의 예술가와 그들이 매료된 고양이들의 이야기를 글과 사진으로 접할 수 있습니다. 현재 인터넷서점 알라딘에서 구매하시면, '고양이 삼촌' 유재선 작가의 일러스트가 있는 귀여운 고양이 수첩을 함께 드려요~ 아래 책표지를 클릭해 알라딘에서 구매하시면, 구매자분과 제게 각각 추가 적립금도 지급된답니다^^ 타 인터넷서점에서도 이벤트 창이 열리는 대로 블로그에 공지하겠습니다. (인터넷서점 한정 이벤트-현재 알라딘, 인터넷교보문고에서 진행 중입니다.) 2011. 3. 19. 이전 1 ··· 56 57 58 59 60 61 62 ··· 30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