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꿈 꾸는 고양이들, 여기가 천국 알라딘 교보문고 예스24 인터파크 바라보기만 해도 마음이 평화로워지는 풍경이 있습니다. 고양이가 세상 모르고 잠든 모습입니다. 여행의 피로를 씻어주는 건 집의 평안함, 그리고 나를 기다렸을 고양이와의 만남이지만, 긴 여행 중에 그만 고양이 게이지가 바닥난 저에게는 다른 방식의 충전이 필요했답니다. 아무 걱정도 없이, 무방비 상태로 잠들어 있는 고양이를 지켜보면, 곁에 있기만 해도 마음이 치유되는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그리고, 내 고양이든 아니든 언제까지나 그 평안을 지켜주고 싶습니다.다른 형제의 등을 베개 삼아 단잠에 빠진 고양이도...고양이 특유의 잠자는 자세로 몸을 둥글린 고양이도...모두 자신만의 꿈을 꿉니다.육아에 지친 엄마 고양이도, 새끼들이 자는 틈을 타 잠시 눈을 붙입니다. 장난꾸러.. 2010. 8. 13. 어린 길고양이, 눈으로 나눈 대화 '길고양이 통신' 블로그를 응원해주시는 세 가지 방법~ 1. 지금 이 배너를 눌러 길고양이 통신을 구독해 보세요^^ 직접 뵐 수는 없지만, 글을 구독하는 분들을 생각하면 새 글을 쓸 때마다 큰 힘을 얻습니다. 2. 트위터 이웃맺기 @catstory_kr 3. 길고양이를 응원하는 사람들의 트위터 모임, '길고양이당' 가입하기 http://bit.ly/bwgvRr 천막집을 은신처로 삼아 살아가는 길고양이가 그늘 아래 몸을 숨기고 있습니다. 한낮에는 숨쉬기도 짜증이 날 만큼 푹푹 찌는 요즘이지만, 그래도 햇볕 아래 그대로 몸을 노출한 것과 그늘 아래 있는 것은 천양지차니까요. 아쉬우나마 더위를 피할 수도 있고, 사람들이 오면 천막집으로 잽싸게 피할 수도 있으니, 길고양이에게는 고마운 보금자리입니다. 길고양이를.. 2010. 8. 12. 파리의 묘지기 길고양이, 조각 같은 자태 '길고양이 통신' 블로그를 응원해주시는 세 가지 방법~ 1. 지금 이 배너를 눌러 길고양이 통신을 구독해 보세요^^ 직접 뵐 수는 없지만, 글을 구독하는 분들을 생각하면 새 글을 쓸 때마다 큰 힘을 얻습니다. 2. 트위터 이웃맺기 @catstory_kr 3. 길고양이를 응원하는 사람들의 트위터 모임, '길고양이당' 가입하기 http://bit.ly/bwgvRr 파리의 몽마르트르 묘지를 거닐다가, 고양이 모양의 돌 조각에 눈이 가 닿았습니다. 고양이가 기지개 켜는 모습이 너무나 사실적이라 저도 모르게 발을 멈추고 다가가 봅니다. 그런데 갑자기 돌 조각이 자세를 바꿉니다. 저를 쳐다보더니 한마디 하네요. "나, 조각 아니거든?" 무덤 위로 기념비를 세우고 상단에 잠든 사람을 조각하거나, 생전 모습을 조각한 .. 2010. 8. 12. 길고양이 콧잔등에도 인생이 있다 '길고양이 통신' 블로그를 응원해주시는 세 가지 방법~ 1. 지금 이 배너를 눌러 길고양이 통신을 구독해 보세요^^ 직접 뵐 수는 없지만, 글을 구독하는 분들을 생각하면 새 글을 쓸 때마다 큰 힘을 얻습니다. 2. 트위터 이웃맺기 @catstory_kr 3. 길고양이를 응원하는 사람들의 트위터 모임, '길고양이당' 가입하기 http://bit.ly/bwgvRr 길고양이를 만났을 때, 마음 찡한 순간이 있습니다. 그들의 고단한 삶을 보여주는 까진 콧잔등을 볼 때가 그렇습니다. 그 느낌은 모니터에서 조그맣게 리사이즈된 사진으로는 도저히 전달하기가 힘이 듭니다. 가끔은 길고양이의 초상사진만을 크게 확대해서 보여드리고 싶은 것도 그 때문입니다. 음식쓰레기를 뒤지고, 버려진 음식을 찾아먹다 보면 길고양이의 코는 .. 2010. 8. 11. 장난감 지키는 아기 고양이, 허세 작전 알라딘 교보문고 예스24 인터파크모든 게 궁금하기만 한 아기 고양이, 오늘은 코주부 물뿌리개를 장난감 삼아 연구에 들어갑니다. "주둥이가 긴 걸 보니, 새 같기도 하고..."'도대체 뭐가 든 거야?' 머리를 쑥 집어넣어 보지만 별 것 없습니다. 냄새를 킁킁 맡아보니 그냥 밍밍한 물 냄새만 납니다. 아저씨가 잡아온 물고기라도 서너 마리 들어있으면 좋을 텐데... 실망입니다.시시해진 아기 고양이, 그만 다른 곳으로 시선을 돌립니다. 생김새만 그럴 듯한 이 녀석에 슬슬 흥미가 떨어지려고 합니다. 막 물뿌리개 입구에 얹었던 손을 내려놓으려는 순간, 옆에서 다른 녀석이 호들갑스럽게 참견을 해 오네요. "뭔데 뭔데? 재미있는 거면 나도 갖고 놀자. 응?" '헉, 이 녀석이 허락도 없이 내 장난감에 손을 대?'.. 2010. 8. 11. 어머니를 울린 길고양이, 슬픈 눈매 * 길고양이 통신을 응원해주시는 세 가지 방법! 1. 지금 이 배너를 눌러 길고양이 통신을 구독해 보세요^^ 직접 뵐 수는 없지만, 제 글을 구독하는 분들을 떠올리면 새 글을 쓸 때마다 큰 힘이 됩니다. 2. 트위터 친구 맺기: @catstory_kr 3. 길고양이를 응원하는 사람들의 트위터 모임 '길고양이당' 가입하기: http://bit.ly/bwgvRr 여행을 떠나 한동안 만나지 못한 밀레니엄 고양이들을 오래간만에 두루 만났습니다. 성형 의혹을 받을 만큼 몰라보게 얼굴이 변한 억울냥은 잘 있을지, 카오스 대장냥과 노랑둥이 아줌마의 새끼들은 무사한지... 식당에서 정기적으로 잔반을 얻어다 길고양이에게 주는 분이 계셔서 굶지는 않았을 테지만, 여행하는 동안 내내 마음이 쓰이기도 했고요. 길 가다 우연히.. 2010. 8. 10. 이전 1 ··· 21 22 23 24 25 26 27 ··· 9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