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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고양이 우표, 예쁘네^^ 요즘처럼 편지 한 통 구경하기 힘든 세상에, 과연 우표란 얼마나 소용이 있는 물건일까 생각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우표는 실제로 유통되는 것뿐 아니라, 수집용으로도 큰 의미가 있습니다. 우표 수집가로 유명했던 미국의 32대 대통령 루즈벨트는, "나는 학교를 다닐 때보다 우표를 모으며 더 많은 지식을 배웠다"고 고백한 바 있는데요. 우표란 그저 조그만 그림이 그려진 종이가 아닌 내가 사는 곳과는 다른 문화권에서는, 내가 아는 어떤 대상을, 어떻게 다르게 표현하는지 보여주는 좋은 매개체라고 생각됩니다. 제가 수집한 세계 고양이 우표들을 구경하면서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 2009. 2. 21.
'거문도고양이 사진전'에 여러분의 고양이사진을 보내주세요 살처분 위기에 처한 780여 마리 거문도 길고양이의 문제를 알리는 기획전을 준비합니다. 거문도 고양이 사진전, 일본 고양이섬 다시로지마 사진전, 네티즌 공동작품으로 구성된 이번 전시 중 네티즌 참여작품에 여러분이 찍은 고양이 사진을 보내주세요! (집고양이/길고양이 사진 모두 가능) 보내주신 사진은 사진 모자이크 작품으로 제작됩니다. 사진 접수 마감은 3월 9일(월)까지입니다. -------------------------------------------------------------------------------------- 1. 직접 찍은 고양이 사진을 가로,세로 100픽셀의 정사각형으로 편집합니다. -사진 해상도는 200dpi에 맞춰주세요. 해상도 조절법을 모르면 그냥 보내주세요. -보내주실 사진.. 2009. 2. 20.
매력만점 고양이의 애교점 애교점, 왕서방점, 카레반점, 짜장뱐점...이게 다 무슨 점이냐고요? 바로 고양이 얼굴의 독특한 무늬를 가리키는 별명이랍니다. 토종고양이의 매력은 다양한 얼룩무늬에 있다고 보아도 과언이 아닌데요, 그 중에서도 얼굴 부위에 있는, 점처럼 조그만 얼룩들은 고양이에게 개성을 부여하는 독특한 포인트가 된답니다. 가끔 고양이에 관한 글을 쓰다보면, 고양이를 키우는 사람들 사이에서 쓰는 용어에 익숙하지 않아 물어보시는 분들이 계세요. 예전에 '식빵 굽는 고양이들'에 대한 글을 올렸을 때, 진짜로 고양이들이 식빵을 굽는 줄 알고 "근데 식빵 굽는 고양이는 어딨어요?" 하고 물어보시는 분들이 계셨답니다.. 그래서 시간이 날 때마다 '고양이 집사'들이 쓰는 고양이계의 용어를 틈틈이 정리해볼까 하는데요, 오늘은 크기와 무.. 2009. 2. 19.
거문도 길고양이 사진전,함께해요 '길고양이 통신'에서는 살처분 위기에 놓인 거문도 고양이의 생명을 생각하는 전시회를 준비합니다. 이번 전시는 거문도 고양이 사진전 (본 전시), 고양이섬 다시로지마 사진전(특별전), 네티즌 참여전 등 총 3부로 진행됩니다. 네티즌 참여전의 경우, 3월 9일(월)까지 이메일로 고양이 사진을 보내주시면, 모자이크 사진편집 프로그램으로 거문도 고양이의 대형사진을 만들어 전시할 예정입니다. 본 전시는 2008년 10월부터 진행 중인 ‘거문도 길고양이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됩니다.(전시 장소/일정은 확정되는대로 블로그 공지) 기획 취지 30년 전만 해도 고양이가 없던 거문도에는 현재 길고양이 780여 마리, 집고양이 100여 마리가 있습니다. 오래전 쥐잡이 용으로 들여온 고양이의 후손들이 새끼를 낳고, 그 새.. 2009. 2. 18.
'고양이 까세'를 아시나요? '고양이 까세'를 아시나요? 발음이 야릇해서 오해를 살 수도 있지만, 고양이를 '까자'는 게 아니고요, 고양이를 테마로 우편봉투에 그려진 그림을 말합니다. 까세라고도 하고, 까쉐라고도 합니다만, 영문으로는 Cachet로 표기합니다. 고양이를 좋아하다보면 고양이와 관련된 모든 것들을 수집하게 되는데, '고양이 까세'도 저의 수집목록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까세는 보통 '초일봉피'용으로 많이 제작됩니다. 초일봉피란, 새 우표를 발행한 맨 처음 날짜 소인이 찍힌 봉투를 말합니다. 그냥 무늬 없는 흰 봉투에 우표를 붙이고 그 날짜 소인을 찍은 것을 수집할 수도 있겠지만, 그러면 수집가의 입장에서 너무 밋밋하고 재미가 없겠죠. 그래서 초일봉피에 해당 테마와 관련이 있는 그림이 들어간 기념소인을 찍거나, 까세를 인.. 2009. 2. 17.
마음이 편안해지는 고양이 쉼터 길고양이를 따라다니다 보면, 가끔 경이로운 풍경을 만난다. 좁은 골목 끝에서 숲처럼 나무가 우거진 곳이 나타나거나, 옛 모습 그대로 시간이 멈춘 듯한 오래된 건물이 눈에 들어올 때가 그렇다. 흰토끼를 따라 동굴로 뛰어든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처럼, 종종걸음으로 앞서가는 길고양이를 열심히 쫓아가본다. 길고양이가 숨어들어간 곳이 낯선 골목이라 해서 두려워할 필요는 없다. 나는 현실에 발을 딛고 있으므로, 앨리스처럼 키가 작아지거나, 목이 늘어나거나, 무서운 여왕과 크로켓 시합을 할 일은 없을 테니까. 그런 점에 있어서는 안심하고, 그저 눈앞에 펼쳐질 다른 세상을 즐거운 마음으로 받아들이기만 하면 된다. 고양이가 좋아하는 은신처는 인적 드문 골목 어귀인 경우가 많다. 사람 많고 떠들썩한 곳보다 조용한 다락방.. 2009. 2.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