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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리스마 넘치는 한 쌍 표정의 압박...너무 노려보진 말라고-_-;;; 2005. 12. 1.
인사동 목인박물관 전통문화의 거리로 불리는 서울 인사동에 최근 새로운 박물관이 들어서 눈길을 끈다. 350여 점의 올망졸망한 나무사람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는 곳, 바로 목인(木人) 박물관이다. 박물관 이름처럼 ‘나무사람’ 조형물을 전문으로 전시하는 이곳에서는 은은하게 빛이 바랜 세월의 흔적을 담은 목인이 곳곳에서 관람객을 반긴다. 12월 초 개관하는 목인박물관을 미리 찾아가 본다. 박물관 입구에서부터 다양한 목인들이 줄지어 서서 관객을 맞이한다. 쌈지길 맞은편 청삿골길 골목으로 한 200여m쯤 올라가다 보면 오른편 골목길에 2층 주택을 개조한 갤러리 겸 박물관이 눈에 들어온다. 물구나무선 목인 부조와 ‘木人’이란 글씨를 새긴 조그만 간판이 박물관의 성격을 미리 알려준다. 목인박물관은 김의광(56) 관장이 30년 전부터 모.. 2005. 11. 29.
페르소나(Persona): 정양희 인형교실 판도라 그룹전 기간: 2005_1105 ▶ 2005_1113 장소: 다빈치 갤러리(서울 마포구 서교동 375-23 카사플로라 빌딩 지하1층) 문의: 02_6409_1701 고경원_지천사(智天使)_석분 점토, 16mm 유리 안구, 모조 날개_높이 52cm 구기윤_가시나무_석분 점토, 아크릴 안구, 아크릴 채색_높이 60cm 박수미_무제_석분 점토, 인조 안구, 유화 채색_높이 90cm 송지윤_하얀 성_석분 점토, 12mm 유리 안구, 인조 모발, 아크릴 채색_높이 55cm 이재연_숲의 정령, 네이핀_석분 점토, 유화 채색_높이 30cm 신화, 과학, 예술을 가로지르는 인형의 역사 무생물에 불과한 돌과 흙, 나무를 재료 삼아 생명을 지닌 인간을 만들고자 하는 욕망은 그 역사가 깊다. 키프로스의 왕 피그말리온이 만든 상아 .. 2005. 11. 29.
홍대 앞 호랑무늬 고양이2 뭔가에 놀라서 움찔, 앞발을 들고 뒤로 물러선다. 2005. 11. 27.
★홍대 주차장 골목, 호랑무늬 고양이 뭔가, 먹다 남은 닭 종류와 피자 상자가 흩어진 곳에 서성거리는 예쁜 호랑무늬 고양이를 만났다. 한 백만년만에 올리는 길고양이 사진 같다. 단행본 나오고 나서 너무 바빴고 바로 계간지 마감이 시작되어서 고양이가 다닐 만한 곳을 찾아다닐 시간도 없었고, 카메라를 갖고 있을 때 고양이님이 왕림하지 않은 탓도 있고. 어쨌거나, 오늘 찍은 고양이 사진 중 가장 맘에 드는 이 사진. 왠지 길고양이의 삶을 상징하는 것 같아서 마음에 든다. 위 사진의 좀 더 귀여운 버전. 플래시 세례를 받고 눈이 초록색 발광물체로 나와서 보정을 좀 했다. 2005. 11. 27.
쇳대박물관 [주간한국/ 2005. 11. 21] 인간에게 사유재산의 개념이 생기면서 필연적으로 생겨난 자물쇠와 열쇠는 우리에게 너무나 익숙한 사물이다. 자물쇠는 귀중한 물건을 안전하게 보관하고 기밀문서의 보안을 유지하는 실용적 목적뿐 아니라, 탐심과 물욕을 경계하고 복을 비는 문양을 새기는 등 다양한 용도로 쓰였다. 이와 같은 생활 유물은 실생활에 요긴하게 쓰일수록 하찮게 취급되어온 것이 현실이지만, 자물쇠와 열쇠에 담긴 내적 가치에 주목하고 이를 보듬어온 곳이 있다. 바로 쇳대박물관(www.lockmuseum.org)이다. 열쇠박물관, 자물쇠박물관도 아닌 쇳대박물관이란 이름은 열쇠를 일컫는 경상도 지방 사투리 ‘쇳대’에서 유래한 것이다. 어떤 한 분야를 특화해 모으는 수집가들이 흔히 그렇듯이, 설립자인 최홍규(4.. 2005. 11.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