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사 속 ‘위대한 왕따’들의 이야기-<아웃사이더>
흔히 아웃사이더라 불리는 이들은 별종이나 기인, 사회 부적응자 취급을 받으며 사회에서 배척되기 쉽다. 그러나 (범우사)의 저자 콜린 윌슨은 “사회가 병들어 있음을 깨닫지 못하는 사람들 속에서, 자기가 병자라는 사실을 아는 유일한 인간이 바로 아웃사이더”라고 주장한다. 1956년 출간된 는 당시로서는 파격적인 문화비평적 시각으로 아웃사이더를 해석함으로써, 스물 네 살 청년 콜린 윌슨을 하룻밤 사이에 유명인사로 만들었다. 윌슨은 니체, 톨스토이, 헤밍웨이, 도스토예프스키, 헤르만 헤세, T. S. 엘리어트, 사르트르 등 수많은 작가들의 작품에 등장하는 문제적 인물들을 세심히 분석해, 아웃사이더의 문화적 의미를 파헤친다. 문학작품 속의 아웃사이더는 모두가 위인이나 선각자는 아니다. 때로는 앙리 바르뷔스의 소설..
2006. 6. 19.